[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이더리움 2.0의 새로운 테스트넷인 ‘알토나’가 오는 29일 출시된다.

2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더리움 2.0 개발자 모임에서 알토나 테스트넷은 ‘출시 가능한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모든 개발자가 출시 후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서 일정이 지연됐다.

이전에 출시된 모든 테스트넷을 조율한 개발자 아프리 스코던(Afri Schodeon)은 “알토나 출시에 필요한 최소의 착수금은 넘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아직 알토나가 제네시스 블록(블록체인에 형성된 첫 번째 블록)을 만드는 데 기술적인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스코던에 따르면 개발자들이 알토나의 제네시스 블록 형성을 주말 이후로 미루는 데 동의했다. 주말 동안 소수의 개발자들이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개발자들은 오는 29일 알토나의 구체적인 제네시스 블록 형성 시간을 정하기로 합의했다.

알토나 테스트넷에는 이더리움 2.0에 업데이트된 0.12 사양이 처음으로 적용했다. 개발자들은 알토나를 대중이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이더리움 2.0 테스트넷으로 만들 계획이다. 개발자들 사이에서는 알토나를 여전히 ‘데브넷’이라고 부르는데, 최악의 버그를 없애기 위해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전의 테스트넷에는 동기화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었고, 이는 체인 포크로 이어졌다.

연구팀은 궐리(Gortli)나 린키비(Rinkeby)같은 이더리움 1.0 내 병렬 네트워크와 비슷하게 알토나가 최종적으로 퍼블릭 테스트넷으로 출시될 만큼 안정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직 0단계가 이더리움 체인에 언제 도입될지는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 다만 알토나 테스트넷은 6월 출시를 잠정 목표로 삼은 0단계 출시에 있어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