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세계적 반도체 기업 AMD가 이더리움 블록체인 솔루션 업체 콘센시스(Consensys)와 손잡고 설립한 합작사 W3BCLOUD의 사업 윤곽이 드러났다.

W3BCLOUD는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2050만달러의 1차 자금 조성을 마무리 했다고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더 아이리시 타임스와 더 블록 등 언론에 따르면 W3BCLOUD는 이더리움 인프라에 초점을 맞춘 글로벌 데이터 센터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한다.

W3BCLOUD는 아일랜드 수도 더블린에 본사를 두고 앞으로 4년 이내 세계 각지에 40개 데이터 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더블린에는 콘센시스의 본사가 위치해 있다.

W3BCLOUD의 최고 경영자 새미 아이사는 AMD와 콘센시스의 협력에 대해 “그래픽처리장치(GPU) 제조분야의 강자와 선도적인 블록체인 개발업체가 함께 블록체인 경제를 위한 컴퓨터 인프라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콘센시스 설립자 겸 W3BCLOUD 공동 설립자인 조 루빈은 “AMD의 첨단 기술을 사용해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연산 능력을 강화하는 것은 전세계적으로 새로 떠오르는 탈중앙화 시스템의 확장 가능한 수용에 큰 이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AMD는 인텔과 경쟁관계에 있는 세계 최대 GPU 생산업체 가운데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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