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주초 아시아 금융시장이 열리면서,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미국과 중국 등 주요지역에서 코로나19(COVID-19) 2차 감염 확산(wave·유행)에 대한 우려가 증대되는 가운데 하락했다.

15일 아시아장에서 한국시간 기준 오전 7시 30분, 미국 다우지수 지수 선물은 전장 대비 292.5포인트(1.15%) 하락한 2만5061.5포인트를 나타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선물은 37.63포인트(1.24%) 내린 2986.12포인트, 나스닥 지수 선물은 91.38포인트(0.95%) 후퇴한 9553.62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이는 지난 주 뉴욕증시 하락폭이 확대한 것으로 다우존스 지수와 S&P500 지수는 5.5%, 4.7% 내린 한 주를 보냈다. 나스닥도 주간 기준으로 2.3% 하락했다. 뉴욕 3대 지수는 지난 3월 20일(현지시간)래 최악의 한 주를 보냈다.

같은 시각 일본 닛케이225 주가지수 선물도 개장 전부더 1% 가까이 하락하고, 다럴화는 강세를 보인 반면 국제유가는 1% 이상 하락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미국 전역에서 코로나19 봉쇄령을 완화하고 경제 정상화 절차를 밟고 있는 가운데 앨러배마,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등 미 22개주(州)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어 2차 유행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텍사스와 노스캐롤라이나주는 지난 13일 기록적인 하루 신규 코로나19 환자 입원율이 보고됐다.

한편,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민주)는 여러 사업장에서 코로나19 관련 보건 지침을 따르지 않고 있다며 2만5000건의 관련 민원을 받았다고 알렸다. 지침을 지키지 않을시 바와 식당에서 주류 판매 자격증을 회수하겠다며 뉴요커들이 2차 유행 방지를 위해 노력해줄 것을 촉구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지난 주 CNBC에 미 경제를 다시 봉쇄하는 것은 “더 많은 타격이 될 것이기 때문에 실행 가능한 선택”이 아니라고 해 2차 유행에 대한 우려가 더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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