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이더리움의 창업자 비탈릭 부테린은 암호화폐가 금융 이상의 범위로 확장해 나아가야 한다면서 비트코인에만 초점을 맞추는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CEO 창펑 자오를 비판했다.

2일(현지시간) 유투데이에 따르면, 부테린은 미국 경찰에 의한 흑인 사망에 항의하며 이어지고 있는 시위를 계기로 비트코인의 정신을 통해 업계를 확장해야 한다는 창펑 자오 등 비트코인 지지들의 트위터 글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10년 전과 달리 2020년에는 암호화폐를 금융에 이용하는 문제가 가장 우선적인 이슈가 아니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테린은 또한 비트코인이 ‘순수한 금융 도구’를 표방하고 있지만, 이더리움은 탈 중앙화된 커뮤니케이션부터 지배구조에 이르기까지 비트코인 이상의 활용 사례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