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저소여 기자] 체인파트너스는 클립 출시에 앞서 자사가 운영하는 가상자산 거래소 데이빗에 클레이(KLAY)를 상장한다고 2일 밝혔다.
클레이는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가 개발한 클레이튼(Klaytn) 블록체인에서 쓰이는 가상자산이며, 카카오톡에 탑재되는 그라운드X의 ‘클립’은 오는 3일 정식 출시가 예정됐다. 클립은 가상자산 클레이를 주고 받을 수 있는 모바일 지갑이다.
클립이 출시되면 카카오톡의 영향으로 국내 가상자산 지갑 중 가장 많은 사용자를 모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지만,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는 클레이 거래가 어려워 국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데이빗은 회원들을 대상으로 클레이를 입금받을 수 있는 지갑을 오픈하고 당일 오후 2시부터 거래를 시작한다. 별도의 KYC 과정을 완료한 국내 거주자라면 누구나 원화를 입금해 클레이를 거래할 수 있다.
다만 시중에 유통되는 클레이 물량이 희소함에 따라 유동성 확보를 위해 클레이 출금은 제한된다. 클레이 입금과 거래, 원화 입출금 신청은 24시간 지원된다. 이번 상장은 정상 클레이튼 메인넷에서 발행된 클레이기 때문에 해외 거래소와 지갑으로부터 실물 클레이를 입금 받아 원화로 거래할 수 있다.
데이빗 관계자는 “다우존스(Dow Jones) 리스크 앤 컴플라이언스(Risk & Complience), 리피니티브(Refinitiv) 등 국내외 대부분의 시중은행들이 사용하는 자금세탁방지(AML) 솔루션을 사용해 위험 회원의 가입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면서 “데이빗에서 안전한 자산거래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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