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제롬 파월 의장이 디지털 달러의 필요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18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파월 의장은 전날 미 CBS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이 지난 3월 주가지수 하락과 투자자들의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엄청난 양의 미 달러화를 새로 공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연준이 중앙은행으로서 디지털 달러를 발행할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며, 이 방법 또한 통화 공급량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의 이와 같은 언급에 대해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즉각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크립토글로브에 따르면, 인터뷰 내용이 방송된 후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비트멕스의 CEO 아서 해이스는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선물 가격이 9월까지 1만달러를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암호화폐 분석가 조시 레이저는 “지난 주 비트코인이 9550달러 수준에서 잘 마감했다”면서, “이번 주 연준에 의한 상승세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