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18일 비트코인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1186만 원에 거래되며, 1200만 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다른 거래소 빗썸에서는 1181만 원에, 같은 시간 바이낸스에서는 9,891달러에 거래되며 1만 달러 돌파를 앞두고 있다. 같은 날, 국내외 증시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16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이 이번 주 9200달러 이상으로 거래를 마감하면 2017년 이후 최고의 상승장이 시작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코인텔레그래프는 피보나치 되돌림 지표에서 비트코인은 현재 .618 이하의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후 1만 1600달러 이상으로 올라가거나 8790달러 이하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비트코인 일간과 주간 차트에 있어 가격 지원이 줄어들고 있어 하락세로 전환할 수 있다”며 “1만 달러를 돌파해도 오래가지는 못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최근 평균수렴지수(MACD) 지표가 하락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코인텔레그래프는 “그래도 주간 평균수렴지수는 낙관적이라 중기적으로는 큰 영향을 가격에 끼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상대강도지수가 일일 도표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주간 도표를 보면 비트코인이 소폭 하락할 가능성은 있어도 전반적으로 좋아보인다”고 덧붙였다. 또 “비트코인의 향후 가격을 예측할 수 있는 핵심 지표는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라며 “채굴 난이도는 현재 하락하기 시작해 다음 주에도 2% 이상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반감기 이후 채굴풀에는 더 이상 수익성이 없어 채굴 난이도는 부정적인 방향으로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그렇지만 해시율이 최근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만큼 상승하고 있다. 해시율이 오르면 비트코인 역시 상승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비트코인 가격이 더 오를 수 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는 “17일(현지시간) 비트코인 종가가 1만 달러에 육박했지만, 파생상품 시장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비트맥스에서 상승세 동안 500만 달러만 청산됐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뉴스BTC는 “비트코인 단기 상승세를 무너뜨릴 수 있는 판매 벽에 부딪히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BTC는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 오더북에 9900달러에서 1만 600달러 사이에 약 4200개의 비트코인을 판매할 수 있게 되어 있으며, 이 중 대부분은 1만 달러에서 1만 400달러 사이를 기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 “물량이 단 한 번만이라도 시장에 쏟아져 나오면 4천만 달러 이상의 판매 압력이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이 1만 달러를 넘어서는 데 큰 방해물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 거래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기관투자자들의 참여가 급등했다는 뜻이다. CME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비트코인 선물 거래 10,792건을 체결했으며, 53,960BTC 미결제 약정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는 개인 및 기관투자자의 순매수에 전장 대비 0.66% 상승한 1940.08포인트를 기록하며 오랜만에 1940선을 넘었다. 코스닥은 전장 대비 2.43포인트 상승한 694.26포인트이다. 반면,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1.9원 하락해 1달러당 12,31.9원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전장 대비 1.87달러 올라 1배럴 당 29.43달러를, 국제 금 시세는 전장 대비 15.3달러 상승해 1온스 당 1,753.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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