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베트남 정부가 디지털 통화 관련 정책을 개발하고 검토하기 위한 연구그룹을 출범시킨다고 1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 재무부는 암호화폐와 자산에 대한 연구와 정책 개발을 담당하는 연구그룹을 국가증권위원회 부위원장 등 9명의 위원으로 구성한다고 발표했다.

신설된 연구그룹에는 증권위원회와 함께 국세청, 국립금융연구소, 베트남 세관, 중앙은행 등 주요 은행의 대표들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정부는 2017년 암호화폐를 위한 법적 프레임워크 개발 계획을 발표하며 암호화폐의 법적 승인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그러나 이듬해 4월 비트코인의 지불 수단 이용을 공식적으로 금지시킨데 이어 은행들에게 자금 세탁 방지를 위해 암호화폐 관련 서비스 제공을 금지시키기도 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현재 암호화폐 이용을 금지하고 있는 베트남 정부가 관련 연구그룹을 출범시킴에 따라 암호화폐의 법적 승인 가능성에 다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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