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가 기관투자자들을 위한 첫 번째 비트코인 펀드를 승인했다.

20일(현지시간)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SFC의 승인을 받은 펀드는 자산운용사 벤처 스마트 아시아의 블록체인 투자 담당 자회사 아라노(Arrano) 캐피탈이 관리하는 전통적 구조의 펀드로 비트코인 가격 움직임을 추적하게 된다.

아라노는 비트코인 펀드 출시 첫해 1억달러를 유치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규제 받는 비트코인 펀드는 보안, 규제 준수, 위험 관리 측면에서 강점을 지니기 때문에 비트코인의 수용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라노의 수석 투자 오피서 아바니시 아킬라는 비트코인 펀드는 대체 가치 저장 수단에 초점을 맞춘 기관투자자들의 수요를 충족시켜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펀드가 규제 받는 금융 세계와 가상 자산 세계간 가교 역할을 함으로써 기관들이 전통적 펀드 구조를 통해 비트코인에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아라노는 연내 두 번째 디지털 자산 펀드 출시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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