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지난달 중순 비트코인이 폭락 사태를 경험한 뒤 저가 매수에 나선 소매 투자자들이 증가한 반면 기관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을 매도했음을 시사하는 새로운 데이터가 공개됐다.

데일리호들은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정보업체 코인 메트릭스 데이터를 인용, 3월 12일 비트코인 시장 폭락 후 상당한 숫자의 소매 투자자들이 저점 매수를 위해 비트코인 마차에 올라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출처: Coin Metrics Network Data Pro

코인 메트릭스는 “상대적으로 비트코인을 소규모 보유한 주소의 숫자가 3월 12일 이후 증가세를 보였다 … 이는 새로운 사용자들이 비교적 적은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입하기 시작하면서 비트코인 수용이 성장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비해 비트코인의 보유 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주소 숫자는 3월 12일 이후 감소세를 보였다. 데일리호들은 기관 트레이더들이 비트코인 급락장 기간 포지션을 매도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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