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각종 경기 지표와 비트코인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오전 11시 8분 기준, 비트코인은 세계 최대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7173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국내 거래소 업비트와 빗썸에서는 864만 원을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전일 7400달러를 넘어 거래됐던 것에 비하면 하락한 것이다.

이날 같은 시각 코스피는 전장 대비 6.84포인트 하락한 1,816.76포인트를 기록하고 있으며, 코스닥은 전장 대비 0.68포인트 소폭 상승한 607.58포인트를 기록했다. 해외 경제 상황도 다르지 않다.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26.13포인트 하락한 22,653.86포인트를, 나스닥은 전장 대비 25.98 포인트 하락한 7,887.26포인트를 기록했다.

이에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6.2원 상승한 1달러 당 1,220.2원을 기록했고, 서부텍사스유는 전일 대비 2.45% 하락한 23.64달러이다. 국제 유가는 전일 대비 9% 하락했다. 국제 금 시세도 전일 대비 12.2% 하락한 1온스 당 1,664.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해외 증시가 약세를 보인 이유는 코로나 감염이 다시 확산세로 돌아섰고 2차 감염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아직 상승장으로 전환될 확률이 없는 것은 아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AMB 크립토는 “비트코인 선물 시장에 긍정적인 모멘텀이 많이 생겼다”며 “CME(시카고상품거래소)의 비트코인 선물 거래 물량이 올 1분기 이후 3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트코인 투자심리가 극도로 공포 단계인 와중에도 시장 지표에는 상승 모멘텀이 지속됐다”며 “비트코인, 금, S&P500 관련 3대 기업이 모두 반등해 긍정적인 모멘텀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암호화폐와 전통 시장의 상관관계가 0으로 낮아지면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BTC 역시 “S&P500 지수가 월요일 이후 7% 하락 이후 비트코인이 소폭 하락했지만 많은 분석가들은 여전히 비트코인이 최근의 약세에도 강세장으로 돌아설 여지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에 대해 강한 저항이 있고, 코이너-야독스(Coiner-Yadox) 트레이더는 비트코인이 황소장으로 가기 위해서는 7,900달러에서 8,100달러 사이를 돌파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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