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진배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외부 활동이 어려운 요즘, 북적이는 거리에서 친구들과 술 한잔 하기도, 노래 한 곡 하러 노래방도 가기 쉽지 않다. 이럴 때 집에서 노래하며 스트레스도 풀고 내 노래로 사람들과 이야기도 할 수 있다면 어떨까? 또 내가 부른 노래에 대해 후원을 받거나 다른 사람에게 후원할 수 있다면? 밖에 나가기 조심스러운 요즘, 집에서 신나게 써볼 수 있는 최초의 블록체인 기반 노래방 앱 ‘썸씽’의 김효식 CGO를 만나봤다.


– 우선 어떤 서비스 인지 듣고 싶다
“간단히 말하면 노래방 앱이라 할 수 있다. 현재 수많은 노래방 앱이 존재하는데 다른 앱과의 분명한 차이점은 블록체인을 적용했다는 점이다. 또한, 컨텐츠를 포스팅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유저들간 소통할 수 있는 댓글 및 푸시알림을 통해 SNS의 기능을 함은 물론 토큰을 통한 후원하기 기능도 지원을 하고 있다. 글로벌 MCN 플랫폼으로서의 성장을 위해 앱을 더욱 더 고도화하고 있는 중이다.”

– 노래방 앱에 굳이 블록체인을 적용한 이유가 뭔가?
“지금까지 나와있는 노래방 앱은 과금을 유도하는 시스템이다. 테스트로 몇 개의 노래를 부르면 이용자가 원치 않아도 강제로 앱을 구독하고 과금을 하게 되는 상황도 종종 발생한다. 우리도 블록체인 버전 이전의 썸씽에서는 저작권료나 음원 사용료, 운영비 등을 충당하다보니 어쩔 수 없이 과금을 하기도 했다. 당연히 사용자들이 이탈할 수밖에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블록체인을 적용해 토큰이코노미를 구성하면 유저들에게는 무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플랫폼 운영사 입장에서도 고정적인 수익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 마침 아이콘과 인연이 닿아 아이콘 메인넷을 기반으로 앱을 제작하게 됐다.”

– 이용자들이 느낄 블록체인 장벽이 있을 것 같다
“UI/UX를 꾸릴 때 가장 신경쓰는 부분이다. 유저들은 블록체인을 몰라도 앱을 쉽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블록체인이라는 것은 최대한 보이지 않게 앱의 UI/UX 구성에 신경을 많이 썼다. 현재는 앱 내에 썸씽 지갑이 별도 페이지로 노출이 되어 있는데 이 부분도 가급적 마이페이지 안으로 넣으려고 한다.”

– 이용자들의 반응은 어떤가?
“기존 앱들은 유료 시스템인 경우가 많고 이용자들에게 돌아오는 보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반면 썸씽은 기본이 무료다. 노래를 부르는 것이 목적일 경우 100% 공짜로 이용 가능하다. MR 음질도 여타 앱들에 비해 월등히 좋아 이용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여자친구와 함께하는 썸씽 듀엣/사진=김진배 기자


– 최근 재밌는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들었다
“교차로 커버 챌린지를 진행했다. 쏘스뮤직소속 아이돌그룹인 ‘여자친구’가 신곡 ‘교차로’를 내면서 함께 진행한 이벤트다. 국내외 썸씽 유저들이 교차로 커버송 영상콘텐츠를 제작하여 앱에 포스팅을 하였고 이벤트 종료 후, 추첨을 통해 여자친구 친필 싸인CD와 비공개 포토카드 등을 제공했다. 이 밖에도 여자친구와 듀엣하기 이벤트도 진행했다. 여자친구 멤버가 ‘시간을 달려서’라는 노래의 선창을 진행했고, 팬들이 여자친구와 함께 듀엣을 완성하는 이벤트였다. 해당 이벤트의 경품으로는 썸씽의 토큰(SSX)이 지급됐다.”

– 듀엣은 어떻게 하는 것인가?
“듀엣기능은 썸씽에서 공을 많이 들인 특별한 기능이다. 실제 듀엣처럼 선창자가 노래의 특정 부분을 부르고 듀엣초대 페이지에 올려 놓게 되면 다른 유저들이 듀엣에 참여해 노래를 완성시키는 방식이다. 이렇게 선창자는 같지만 후창자가 다른 수많은 콘텐츠들이 생겨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또한 듀엣을 선창한 사람은 토큰이코노미에 의해 본인의 선창으로 만들어진 모든 콘텐츠 수익 15%를 가져간다. 포스팅 수가 많을 수록 유저가 가져가는 보상이 많아지는 시스템이다.”

“또한 유저 파트 에디팅 기능을 제공해 파트를 바꿔서 부를 수도 있고, 원하는 파트를 지정해 부를 수도 있다. 가사 한줄 한줄 모든 편집이 가능하다.”

– 토큰 이코노미가 궁금하다
“기본적으로 앱에 가입하면 사용경험을 위한 소정의 토큰을 제공하고 있다. 노래를 부르는데는 전혀 토큰이 이용되지 않는다. 다만 자신이 불렀던 노래를 마이페이지에 저장할 때 보증금 개념으로 5000원 상당의 토큰을 예치해야 한다. 예치하는 순간 마이페이지 저장 공간이 오픈되는데, 이것이 첫 번째 스테이킹이다. 즉 이용자가 늘어날 수록 스테이킹의 양이 늘어난다.”

“영상을 저장하는 것 이외에도 피드에 본인의 영상을 올릴 수 있다. 노래를 부른 가수는 일정 토큰을 사용해 영상을 피드에 공개한다. 셀프 홍보를 위해서는 토큰을 많이 지불하면 되고, 그렇지 않을 경우 최소한의 토큰만 이용하면 된다. 약 2주간 영상이 공개되는데, 1주 동안은 ‘주간 인기’란에, 다음 1주 동안은 ‘썸씽 베스트’란에 들어가게 된다. 이용자들은 자신이 마음에 든 영상에 후원하기 기능을 통해 토큰을 후원할 수 있는데, 처음 1주 동안 후원한 사람은 ‘후원자’로 등록된다. 반면 1주가 지난 게시물에 후원을 하게 되면 일반 ‘선물’로 분류된다. 후원자들은 자신이 후원한 동영상의 토큰이 분배될 때 총 후원금의 20%를 후원금에 비례해 나눠갖게 된다. 후원금의 50%는 노래를 부른 가수가, 30%는 썸씽이 가져가 플랫폼 운영에 이용 된다.”


– 현재 이용자는 얼마나 되나?
“현재일간 활성 유저수(DAU)는 3,000명 초반을 유지하고 있으나 수치는 상승 추세에 있다. 현재까지 유저들에 의해 불려 진 총 노래의 곡수는 약 55만곡이고 이중에서 약 6만 5천개의 컨텐츠가 앱에 포스팅 됐다. 노래방 앱인 만큼, 노래방 앱에 가장 기본인 음질과 싱크 문제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현재 노래방 앱 중 음질은 최고 수준이라 자부하고 있으며 싱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리얼타임으로 싱크를 맞출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스튜디오의 믹싱 기능을 제공하여 반주 및 목소리의 볼륨조절은 물론 에코, 리버브, 룸사이즈 조절 및 반주 키 조절 등을 통해 누구나 자신만의 컨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 하고 있다. 이 기능을 응용해 자신이 직접 연주하고 노래를 부르는 사람도 있고, 듀엣 기능을 통해 통기타 연주만 제공하고 노래는 다른사람에게 맡기는 사람도 생겨났다.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재밌게 이용하고 있다.”

– 외국인 이용자들도 종종 보이는 것 같다
“메인 사용자들은 한국인이지만 올해 일본 및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계획하고 있다. 이미 일본어 및 인도네시아 언어는 앱에서 지원하고 있다. K-POP을 활용한 글로벌 확장을 위해 동남아시아 국가, 특히 인도네시아 시장에 먼저 진출하고자 한다. 인도네시아는 인구도 2억 7천만 명으로 굉장히 많고 K팝 인기도 엄청나다. 현재 썸씽은 인도네시아 현지의 운영 대행 파트너사와 계약을 완료한 상태며 현지에서 앱을 매끄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최적화를 진행 중이다. 인도네시아에서 앱이 최적화되면 베트남, 필리핀, 태국 등은 손쉽게 커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앱 이외에도 다양한 이벤트를 열고 있는 것 같다

“썸씽에는 일반인이라고 하기에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출중한 노래실력을 가지고 있는 유저들이 상당히 많다. 이런 분들이 오프라인에서 재능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도록, 썸씽팀은 정기적으로 길거리 버스킹을 진행하고 있다. 버스킹을 위해 별도로 아이패드 버전의 앱을 개발했으며, 모든 반주를 앱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 버스킹 일정에 따라 참여를 원하는 유저를 섭외하고 있으며, 재미를 위해 실제 가수들도 초대해 고품격 버스킹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작년 가을에는 을지로 만선호프 앞에서 버스킹을 진행한 적이 있었다. 당시 중구청 관계자들이 이를 보고 관광 명소로 만들어 보자며 지속된 버스킹을 제의했다. 우리도 좋은 기회다 싶어 진행하려고 했으나 현재 코로나 사태로 인해 모든 오프라인 행사가 중단돼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잠잠해지면 다시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 노래방 앱이지만 다양한 형태로 활용될 수 있을 것 같다. 고려하고 있는 것이 있나?
“다양한 앱들과의 협업을 들 수 있다. 노래방 앱이지만 영상을 업로드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아예 음성만 올리는 것도 가능하지만, 얼굴을 가린 채 노래를 업로드 하고 싶은 사람들도 많다. 이런 분들을 위해 카메라에 필터를 씌워 얼굴을 캐릭터화 해준다거나 아바타로 만들어주는 방식을 논의 중이다. 우리가 자체적으로 만드는 것 보다 이미 해당 서비스를 하는 곳과 협업해 서로가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


“원곡을 들을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노래방 앱인 만큼 원곡 가수의 노래는 우리 앱에서 들을 수 없다. 현재 스트리밍 사와 제휴를 통해 해당 앱과 연동된 원곡듣기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을 통해 협의 중이다.”

“이밖에도 오디션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꿈꾸고 있다. 현재 국내 대형 기획사와 합작해 오프라인 썸씽 오디션 부스를 설치하기로 했다. 해당 부스에서 노래를 하면 녹음 파일 등이 오디션 담당자나 캐스팅 담당자들에게 보내지는 시스템이다. 기획사 입장에서도 오디션을 보기 수월해져 좋고 썸씽은 앱에 올라가게 돼 콘텐츠를 확보할 수 있어 좋다. 이밖에도 다양한 기획사들에게 오디션 스튜디오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도록 기획 중이다.”

– 올해 계획이 있다면?
“썸씽은 서비스라는 본질에 충실한 앱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서비스 고도화를 계속적으로 진행할 것이고 앱은 점점 재밌어 질 것이다. 올해는 우선적으로 유저들의 썸씽토큰 구매를 용이하게 해기 위해 3월 중 인앱구매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마케팅 뿐만아니라 일본 및 인도네시아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마케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곧 다양한 국가에서 썸썽을 통해 노래를 부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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