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저소여 인턴기자] 미국 재무부 외국자산관리국(OFAC)은 수백만 달러의 북한 해커한테 도난당한 암호화폐를 자금세탁해준 두 명의 중국인을 제재한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OFAC의 공지에 따르면, 지난 몇 년 동안 이미 수십억 달러의 암호화폐가 해킹당했으며, 이번 도난 사건은 북한 정부와 연결된 ‘나자로그룹(Lazarus Group)’의 소행으로 추정된다. 중국인 티안인인(Tian Yinyin)과 리자동(Li Jiadong) 두 명은 그 중에 자금을 이동시키는 역할을 했다.

OFAC는 “북한은 사이버 공격자들이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도난당한 자금을 세탁할 수 있도록 훈련시킨다”고 설명했다. 또 Tian과 Li는 북한 계좌에서 2018년 4월 해킹으로 도난당한 암호화폐 약 9,100만 달러와 다른 거래소에서 도난당한 950만 달러를 수령하고 보유한 주소로 이체해 자금의 출처를 숨겨준다고 설명했다.

Tian은 본인 거래계좌에 연결된 은행계좌를 통해 3,400만 달러 이상의 불법 자금을 옮겼으며, 약 140만 달러의 비트코인을 선불 애플 아이튠즈(Apple iTunes) 기프트 카드로 이전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스티븐 므누신(Steven Mnuchin) 재무 장관은 “북한은 자금을 훔치기 위해 금융 기관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사이버 공격을 계속 하고 있다”며 “미국은 사이버 범죄를 돕는 사람들을 제재함으로써 세계 금융 시스템을 지킬 것”이라고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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