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세계적인 송금 서비스 네트워크 머니그램(MoneyGram)이 리플과의 제휴를 통해 1000만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리며, 전략적 제휴의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고 2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머니그램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 회사는 리플로부터 지난해 3분기 240만달러, 4분기 890만달러 등 총 1130만달러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SEC의 자료에서는 “머니그램은 블록체인 기술 기반 송금 서비스를 대규모로 제공하는 최초의 회사로서 리플과의 전략적 제휴를 계속 확대했다”고 밝히고 있다.

머니그램은 지난해 6월 리플과 국가 간 결제 및 외환 결제 사업 제휴 계약을 통해 리플이 향후 2년 간 머니그램에 최대 50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머니그램 측은 리플과의 제휴와 관련, 단기적으로 사업을 위해 암호화폐를 직접 사용할 계획은 없지만 장기적으로는 이를 바탕으로 암호화폐를 이용한 국가 간 결제 서비스를 발전시킬 계획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