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8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장중 상승세가 강해지며 대부분 종목이 상승세로 마감했다.

톱10 중 8개가 상승했으며, 톱100 중 89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상승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1만26.81달러로 3.88% 상승하며 1만 선을 되찾았다.

이더리움이 8.52% 오른 것을 비롯해 XRP 5.12%, 비트코인캐시 3.05%, 라이트코인 5.88%, 테조스 14.30% 가격이 큰폭으로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938억달러로 장중 100억달러 이상 증가했고, 비트코인의 비중은 62.2%로 낮아졌다.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2월18일 오후 4시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장중 낙폭을 줄이며 1만달러 선을 회복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2월물은 315달러 하락한 1만180달러, 3월물은 330달러 내린 1만345달러를 기록했고, 4월물은 485달러 하락해 1만31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장 출발 시점에 비해 전반적인 상승세가 강해지며 마감했다.

정 초반 9600달러 선에서 반등을 시작했던 비트코인은 점차 상승세가 탄력을 받으며 마감을 앞두고 1만달러를 넘어섰으며, 거래량은 450억달러 수준으로 증가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키스 웨어링은 이번 주 들어 비트코인의 50일 이동평균이 200일 이동평균을 뚫고 올라가는 골든 크로스를 목격했다면서, 이에 따라 비트코인이 최근 단기간에 거의 1000달러 하락한 것이 단기적인 수익 잠재력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전날 245달러까지 하락했던 이더리움은 이날 장중 강하게 반등하며 저항 수준 270달러를 넘은 후 280달러까지 돌파한 후 계속 상승중이다.

이더리움은 지난 토요일 최고치 286달러에서 전날 245달러까지 떨어졌으나 3일 연속 하락을 멈추고 강세로 전환했다.

이더리움 뿐 아니라 대다수의 알트코인들이 이날 장중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을 100억달러 이상 추가했다.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0.56%, S&P500 0.29% 하락했고, 나스닥은 0.02%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