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표철민 체인파트너스가 올 3월 출시되는 암호화폐 OTC 플랫폼 ‘체인저아이오’를 통해 기존 크립토 시장은 물론 외환시장에도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체인파트너스는 스타트업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크리우디를 통해 18일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체인파트너스는 앞서 “현재 크립토 시장의 문제인 ‘유동성 부족’을 100% 자동화된 암호화폐 장외거래(OTC) 트레이딩 플랫폼인 ‘체인저아이오(Changer.io)’를 통해 해결하고 이후 글로벌 크립토 외환은행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설명회는 자체 트레이딩 플랫폼인 ‘체인저아이오’를 투자자들에게 소개하고 주주를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발표에 나선 표철민 대표는 “기존 암호화폐 거래소의 문제점은 제일 좋은 호가를 알 수 없다는 것”이라며 “체인저아이오는 장외거래까지 포함해 가장 좋은 호가를 찾을 수 있도록 해 투자자들에게 더욱 좋은 투자조건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표 대표는 ‘체인저아이오’는 기관 상대로 OTC 거래를 제공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표 대표는 기존 장외거래 플랫폼과의 차이점과 관련 “기존 OTC 플랫폼들은 KYC(고객신원인증)이나 AML(자금세탁방지)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홍보하지만 ‘체인저아이오’는 기관을 상대하기 때문에 규제를 철저히 준수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시장에서 가장 유동성이 풍부한 곳은 외환시장이다. 올해 안에 체인저아이오는 장외거래 플랫폼과 모든 리테일 거래소를 연결하고 내년에는 외환시장까지 서비스 분야를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내에는 거래소 간의 경쟁이 치열하지만 해외에는 암호화폐 거래소조차 없는 곳이 많다”며 “외환 분야까지 다루면 거래소뿐만 아니라 은행이 없는 곳들에서 은행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시장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표 대표는 또 “체인파트너스는 몰타, 미국, 필리핀 등 해외 라이센스(암호화폐 영업을 할 수 있는 자격증)를 받았으며 지난 2년간 다양한 시장을 경험해왔기 때문에 후발 크립토 업체들보다 1년 반은 앞서 있다”며 “체인저아이오에 기존 제품을 대입하면 결제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리테일 거래소 경쟁력이 강화돼 프라임 브로커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크립토 시장은 나중에 뉴질랜드 달러를 제치고 99조원 이상의 시장 규모를 갖게 될 것”이라며 “올 3월에 글로벌 1위 OTC 업체와 서비스를 개시하고, 10월에는 자체 API를 출시해 외부 서비스와 연동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2월에는 외부 거래소 및 지갑에 최저가 원클릭 환전 모듈을 제공하고, 내년 12월까지 글로벌 50개 거래소 및 결제, 서비스와 연동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표 대표는 “체인저아이오는 체인파트너스 3년만에 찾아낸 수익 구조가 확실한 비즈니스 모델”이라며 “(체인파트너스가) 흑자 기업으로 전환되면 IPO를 추진할 계획이며 해외 진출은 물론 나스닥 상장까지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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