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연준) 신임 이사로 지명할 예정이며, 향후 연준 의장이 될 가능성이 있는 인사가 암호화폐를 지지하는 입장이라고 31일(현지시간) 비인크립토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주디 셸턴 유럽부흥은행(EBRD) 이사를 크리스토퍼 윌러 세인트루이스 연준 부총재와 함께 연준 이사로 지명할 뜻을 밝혔다.

이 중 셸턴은 지난해 한 인터뷰에서 미국이 달러를 금의 가치에 연동시키는 브레튼우즈 체제 방식의 금 본위제로 돌아가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은 바 있다.

셸턴은 또 다른 인터뷰에서는 미국이 금 본위제를 채택하려면 암호화폐 방식으로 해야 한다면서,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은 모든 사람의 평등한 경쟁을 가능하게 하고, 전체 과정을 투명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비인크립토는 연준이 언젠가는 미 달러를 디지털화 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셸턴의 발언은 연준이 블록체인을 이용해 미국의 통화 시스템을 발전시키는 기초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