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문정은 기자]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모기업 ICE가 운영하는 비트코인 선물거래소 백트(Bakkt)가 지난달 내놓은 비트코인 옵션이 저조한 거래량을 나타내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더블록은 ICE 웹사이트를 인용해 지난 20일부터 24일 기준 백트의 비트코인 옵션 거래량이 ‘제로(0)’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마지막 옵션 거래일은 이달 17일로, 이날 20계약(lot)이 체결됐다.

▲ 백트의 비트코인 옵션 거래량 추이 <출처 = 스큐(skew) 트위터>

앞서 암호화폐 시장 데이터 분석 업체인 스큐(skew)는 28일 트위터를 통해 “백트 옵션은 주말 포함 지난 10일간 거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백트의 거래량이 최근 들어 저조한 배경에 대해 코인데스크는 CME(시카고상품거래소)의 비트코인 옵션 출시를 꼽았다. CME는 백트 비트코인 옵션 출시 시점보다 약 한 달 뒤인 이 달 13일에 비트코인 옵션을 출시했다. 실제 지난주 기준 백트의 비트코인 옵션 거래량이 제로를 기록한 데 반해, CME의 비트코인 옵션 거래량은 59계약(lot)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 코인데스크는 “기관 투자자들은 백트보다 CME를 선호하는 듯하다”며 “이는 출시된 지 2년이 된 CME의 비트코인 선물이 암호화폐 분야에서 가장 유동적인 파생상품 중 하나이기 때문에 놀라운 결과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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