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문정은 기자] 일본 금융청(FSA)이 암호화폐 마진 거래의 한도를 2배로 낮추는 방침을 추진 중이다.

11일 일본 영자신문 재팬타임즈에 따르면, 투자자가 보유 자금보다 큰 금액을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마진 거래의 한도를 2배로 제한하는 방침을 추진 중이다. 이는 업계가 4배 이내로 제한한 자율규제안 보다 엄격히 제한한 것이다.

이 배경에 대해 재팬타임즈는 “급변하는 암호화폐 가격 변동으로 인한 투자자 손실 위험을 감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5월 암호화폐 거래 관련 주요 내용을 담은 금융상품거래법 및 결제서비스법 개정안이 참의원 본 회의에서 가결된 이후, FSA는 일본 암호화폐거래소협회(Japan Virtual Currency Exchange Association·JVCEA)와 증거금 거래 배율 규정에 대해 논의해 왔다. 당시 암호화폐 가격 변동성과 더불어 유럽과 미국 내 암호화폐 규제 내용을 기반으로 마진 거래 배율을 2배로 제한할 것으로 결정했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앞으로 이 내용은 암호화폐 거래 관련 규제 강화 내용을 담은 ‘금융상품거래법(Financial Instruments and Exchange Act)’ 개정안에 포함될 예정이며, 개정안은 봄에 발효될 것으로 재팬타임즈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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