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블록체인 결제 스타트업 리플이 글로벌 송금업체 머니그램에 대한 5000만달러 투자 약속을 모두 이행했다.

머니그램은 25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리플이 2000만달러 규모의 머니그램 신주를 추가 매입함으로써 앞서 발표한 5000만달러 투자 공약을 실천했다고 발표했다. 리플은 이번에 시세 보다 높은 주당 4.10달러에 머니그램의 주식을 매입했다.

리플은 지난 6월 머니그램에 대한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일차로 3000만달러를 투자했다.

리플의 투자금 5000만달러는 머니그램의 온 디맨드 리퀴디티(On-Demand Liquidity) 운영에 사용될 예정이다. 온 디맨드 리퀴디티는 리플이 개발한 암호화폐 XRP를 사용하는 글로벌 결제 서비스다.

리플은 5000만달러 투자를 통해 머니그램의 보통주 9.95%를 소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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