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각 11월 17일 외신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다가오는 2020년 민주당의 차기 대선후보로 주목받는 앤드루 양(Andrew Yang)이 암호화폐 규제안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아시아계 대선 후보로 주목받으며, 꾸준히 지지율을 상승 시켜 현재 약 3%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공식 블로그를 통해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 부족이 산업 내 피해들을 발생시키고 있다고 지적하며,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해 빠른 규제 확립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우리보다 앞선 규정을 가진 다른 국가들이 이 새로운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일단 이런 규정들이 새로운 시장에 적용된다면, 미국은 이를 뒤따라가야 할 상황에 놓일 수 있습니다.”

– 앤드루 양, 블로그 게시글 중

그는 암호화폐와 디지털 자산들이 이미 많은 경제 활동을 구성하고 있다고 이야기하며, 국가적 규제 기준이 확립되지 않고 기관들이 상충하는 관할권을 주장하는 등 시장 활성화에 장애가 되는 문제점들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리브라 관련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CEO와 대담한 금융 서비스 위원회를 언급하며, 현재 정부 관계자들은 블록체인이나 암호화폐 같은 혁신적인 기술들을 이해하고 있지 않고 효과적인 규제를 위해서는 새로운 기술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마크 주커버그와의 공청회를 본 사람들은 일부 의원들이 기술을 이야기할 때 나타나는 무지함에 이미 당황스러움을 느끼셨을 겁니다. 정책 입안자들이 기술에 기본적인 수준의 이해도 없다면, 주요 기술적 문제들에 적합한 법률을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 앤드루 양, 블로그 게시글 중

앤드루 양은 지난 9월 그의 주요 공약 중 하나인 보편적 기본소득을 “비트코인으로 지급하고 싶다”고 언급하는 등 친 암호화폐 성향을 지닌 대선후보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