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7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로 출발했다.

톱10 모두 하락했으며, 톱100 중 73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하락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9245.08달러로 1.43% 하락했다.

이더리움 1.82%, XRP 2.99%, 비트코인캐시 3.17%, 라이트코인 1.95%, EOS 2.90%, 바이낸스코인 1.49% 하락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491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6.9%를 기록했다.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11월7일 오전 9시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하락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1월물은 120달러 하락한 9240달러를, 12월물은 140달러 내린 9305달러, 1월물은 아직 거래가 없고, 원월물인 3월물은 185달러 내려 9485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로 출발한 가운데 장 출발 시점 하락 종목 수와 낙폭이 증가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9200달러 선으로 내려가 소폭 하락 중이며, 거래량은 230억달러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더리움, XRP, 비트코인캐시 등 주요 코인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비트코인SV와 스텔라가 비교적 큰 폭으로 가격이 내렸다.

시가총액 순위 19위에 위치했던 테조스는 코인베이스에서 일반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보유 보상을 실시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25% 이상 급등하며 시총 순위 17위로 올라섰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최근 비트코인의 낮은 가격 변동성이 훨씬 더 큰 폭의 가격 상승을 예고하는 것일 수 있다면서, 아마도 이번 주 안에 이러한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가 짐 와이코프의 예상을 전했다.

미하일 반데르포페는 비트코인의 최근 추세가 사상 최고치 2만달러 돌파를 향해 상승하기 전인 2016년과 비슷한 위치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올해 상반기 1만4000달러에 육박한 후 그동안 가격 다지기가 계속된 것이 다음 상승세가 다가온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며, 그 시기는 내년 5월 반감기 전일 수 있다고 밝혓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