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의 한 부동산 개발업자가 뉴욕에 위치한 1천530만달러(약 175억원) 상당의 고급 아파트를 비트코인을 이용해 매매를 완료했다고 6일(현지시간)크립토포테이토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부동산 개발업자인 벤 샤울은 뉴욕 어퍼 이스트사이드에 있는 아파트의 매매를 중개하는 과정에서 비트코인으로 거래를 마쳤다.

매매 당자사 간의 비트코인을 이용한 거래는 각각 비트페이(Bitpay)와 스타(Starr)를 이용해 이루어졌으며, 원 소유자는 대만계 기업인 것으로 전해졌다.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이 업자가 비트코인을 이용해 부동산을 매매한 것이 처음은 아니며, 이전부터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이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혀왔다.

미국에서 비트코인을 이용한 부동산 거래는 2014년부터 등장해 2017년 뉴욕 맨해튼의 300만달러(약 35억원)를 넘는 주택, 1000만달러(약 116억원) 상당의 주택 2채가 팔리는 등 최근 계속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