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주말을 거치며 반등한 뒤 21일(현지시간)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은 기술적 조정과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를 둘러싼 불확실성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주 암호화폐 시장의 많은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7000달러대 중반 이하, 심지어 6000달러대로 추가 후퇴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출처: NewsBTC. Published on TradingView

뉴스BTC는 비트코인이 지난주 후반 7800달러 지지선을 시험한 뒤 반등한 것은 9월 25일 이후 계속된 횡보형 채널의 하단 추세선을 시험한 뒤 나타난 기술적 조정의 일환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번 반등을 계기로 현재 8700달러 부근에 자리잡은 채널의 상단 추세선을 시험할 가능성이 열렸다고 평가했다.

브렉시트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비트코인의 반등에 일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뉴스BTC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유럽연합(EU)과 합의한 브렉시트 협상안이 영국 의회에서 거부될 가능성 때문에 외환 트레이더들이 파운드화 매도 신호를 보낸 뒤 비트코인이 상승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21일 오전 11시 6분 코인마켓캡에서 전일(24시간 전) 대비 2.99% 오른 8271.100달러를 가리켰다.

*이미지 출처: Shutterst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