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문정은 기자] 간편 암호화폐 지갑 비트베리는 실시간 자동 스왑(교환)을 지원하는 ‘간편스왑’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카카오의 자회사 그라운드X가 개발한 클레이튼 기반의 토큰인 KCT와 두나무의 자회사 람다256이 개발한 루니버스 기반 토큰에 우선 적용된다.

스왑은 기업이 메인넷 전환을 할 경우 필요시 되는 작업이다. 예를 들어 블록체인 기업이 기존의 ERC-20 기반의 자사 암호화폐를 새로운 메인넷으로 전환할 경우, 해당 암호화폐 보유자들은 전환될 메인넷 기반의 토큰으로 반드시 교환해야 한다.

이 때 일반적으로 스왑은 특정 시간 동안 입출금이 중지되며, 일정 시점이 지나면 일괄 전환되는 방식이기 때문에 사용자들이 불편을 느끼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 비트베리 설명이다. 이를 해소하고 위해 비트베리는 기존의 스왑 방식과 차별화된 ‘실시간 자동스왑’ 기능을 통해 사용자들의 토큰 스왑 경험을 개선할 계획이다.

비트베리에 보관 중인 ERC20 기반 토큰은 비트베리 간편스왑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가 아무런 행위를 하지 않아도, 기존 암호화폐가 클레이튼 또는 루니버스 기반의 토큰으로 스왑된다. 거래소나 타 지갑에서 스왑을 원하는 사용자는 비트베리 지갑에 송금하기만 하면 실시간으로 스왑이 된다. 비트베리 간편스왑 서비스는 사용자가 입금을 할 때마다 실시간으로 계속 지원되며 중단 없이 거래를 할 수 있어 불편함이 발생하지 않는다.

또한 기존 이더리움 주소와 클레이튼, 루니버스 기반 토큰의 주소 체계가 동일해 착오에 의한 오입금 가능성을 원천 차단했다. 블록체인 프로젝트사들의 토큰 스왑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객만족(CS) 및 커뮤니케이션 비용을 대폭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까지 클레이튼 기반의 힌트체인, 코스모체인, 스핀 프로토콜, 인슈어리움과 더불어 루니버스 기반의 아하, 소다플레이 등의 파트너사를 위한 토큰 스왑이 예정돼 있다. 간편스왑 서비스는 최소 3개월부터 최대 1년까지 지원된다.

장성훈 비트베리 대표는 “클레이튼, 루니버스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메인넷들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간편스왑 서비스를 처음으로 지원하게 됐다”며 “새로운 방식의 간편 스왑 방식을 지원을 통해 고객 편의뿐 아니라 토큰 이코노미가 적용된 서비스에도 좋은 경험이 이어지는 대표 암호화폐 지갑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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