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이 이더리움은 증권이 아닌 상품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10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야후 파이낸스 서밋 행사에 참석한 CFTC 히스 타버트 위원장은 이더리움이 CFTC의 감독하에 있으며, CFTC가 조만간 미국 시장에서 이더리움 파생상품의 거래를 허용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비트코인에 대해 매우 명확한 입장으로, 비트코인은 상품이다”라면서 “우리는 지금까지 이더리움에 대해 언급이 없었는데, CFTC 위원장으로서의 견해는 이더리움이 상품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타버트 위원장은 과거의 기술혁명과 마찬가지로 미국이 디지털 자산에서도 주도적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더블록은 타버트 위원장의 이 같은 견해가 브라이언 퀸텐츠 위원과 같은 것이라고 전했다.

퀸텐츠 위원은 지난 3월, 규제 당국이 새로운 암호화폐 기반 선물 및 파생상품에 대한 의견을 구해왔다면서 이더리움 파생상품 출시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