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단기적으로 8500선까지 반등 가능…일부는 7천선으로 후퇴 가능성 지적
비트코인, 2.1% 오른 8218달러…이더리움, 2.4% 상승한 179달러
XRP 8.7%, 비트코인캐시 5.4%, 테더 0.04%, 라이트코인 2.3%, EOS 5.6%, 바이낸스코인 3%, 비트코인SV 2.4%, 스텔라 4.7% ↑

[뉴욕=유용훈 특파원] 뉴욕 암호화폐 시장은 7일(현지시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시간이 흐르며 상승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비트코인도 2% 이상 오르며 8200선을 상회하고 있다.

톱10 코인 모두가 올랐고, 톱100은 81개 코인에 상승을 의미하는 녹색등이 켜졌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12시4분 기준 8218.05달러로 전일 대비(24시간 전 대비) 2.08% 올랐다. 이더리움은 2.40% 상승한 178.51달러에 거래됐다.

XRP가 8.73%, 비트코인캐시 5.38%, 테더 0.04%, 라이트코인 2.30%, EOS 5.61%, 바이낸스코인 2.98%, 비트코인SV 2.35%, 스텔라가 4.68% 전진했다.

같은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215억 달러로, 비트코인의 시장내 비중은 66.7%로 집계됐다.

(표) 톱10 코인시세


출처: 코인마켓캡(뉴욕시간 7일 오후 12시4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강보합세다. 이 시간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는 10월물은 10달러가 오른 8235달러를, 11월물도 10달러 상승한 8265달러를, 12월물은 10달러가 전진한 8300달러를, 원월물인 내년 3월물도 10달러가 오른 8385달러를 기록했다.

뉴욕 암호화폐 시장이 견고한 상승세를 보이며 한 주를 출발하고 있다.

출발 전 7900선까지 밀렸던 비트코인은 출발 이후 상승폭을 늘리며 8200선을 회복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거래량은 170억달러에 못미치며 여전히 부진한 편이다.

주요 코인들 중에는 XRP가 8% 이상 오르며 두각을 나타냈고, 비트코인캐시와 EOS, 스텔라 등도 5%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

챠트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100주 이평선(7753달러) 방어에 성공하면서 추가 반등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입장이다. 9월 말 이후 100주 이평선이 강력한 지지선으로 자리하며 단기 매수세가 형성된 것으로 분석했다.

단기 기술적 지표의 약세 기조도 약화되면선 조정 반등세의 가능성을 지지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그러나 100주 이평선이 무너질 경우 7200선까지 후퇴할 수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CCN은 비트코인의 실거래량이 지난 6월부터 8월 사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하고, 주말동안 비트멕스에서 이루어진 대규모의 장기 계약 청산은 향후 24~48 시간 내에 거래량 감소 현상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고 경계했다.

또 이같은 거래량 감소가 향후 몇 주 동안 비트코인의 강한 조정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며, 일부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7000선 아래로 추가 하락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암호화폐 분석가 겸 트레이더 돈알트는 비트코인의 현재 가격 추세가 모멘텀이 부족하고 매도 압력에 대한 저항이 거의 없는 상태여서 단기적으로 7000선 밑으로 후퇴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날 뉴욕증시는 강보합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 시간 다우지수는 0.01%, S&P500지수는 0.05%, 나스닥지수는 0.13%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