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문정은 기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의료 데이터에 대한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고자 하는 메디블록이 정부와 의료 기관간 협력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27일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열린 블록페스타 2019에서 이은솔 메디블록 공동대표는 ‘블록체인 기반 환자 중심의 의료정보 플랫폼’에 대해 발표했다.

이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의료 데이터 관리 시스템에 앞서 ‘PHR’ 기술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PHR은 환자가 자신의 기록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모바일 시대로 접어들면서 스마트폰에 사진을 보관하는 것처럼, 의료 기록도 이와 같이 할 수 있지 않을까에 대한 얘기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PHR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데이터 신뢰’ 문제가 있고, 이를 블록체인 기술로 해결할 수 있다고 이 대표는 강조했다. 그는 “데이터에 대한 진본증명을 위한 해시값을 블록체인에 기록하고, 환자가 자신의 데이터를 제3자에게 넘겨줄 때 진본증명이 필요하면 의료기관에서 데이터를 받아 자신도 해시값을 구해보고 블록체인에 기록된 값고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방식으로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메디블록은 정부와 의료기관간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정부 사업을 통해 삼성화재, 서울대학교병원, 차의과학대학교, 웰트 등과 의료 분야 컨소시엄을 구성해 블록체인 기반 개인 중심 건강정보 교류 및 기반 서비스 개발을 진행한다. 특히 마이데이터 사업에서는 진료내역 확인 및 교류, 건강 증진 코칭, 실손보험 간편 청구 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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