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양원모 기자]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이사(대표)가 비트코인의 장기 상승 가능성에 대한 신념을 드러냈다. 현재 비트코인 시장은 ‘단순한 유동성 소진’이 아니라 투자 주체가 바뀌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비트코인은 최근 일주일 동안 16% 이상 하락하며 6만2000~6만3000달러 구간에서 횡보하고 있다.
주 대표는 4일 X(옛 트위터)에 “비트코인 OG들과 오래된 채굴자들의 매도는 미국 전통금융 기관 투자자와 ETF로 넘어가는 큰 손바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투자자가 “물린 거 아니냐”며 푸념하자 이에 답한 것이다.
주 대표는 최근 시장 일각에서 제기되는 ‘유동성 소멸’ 주장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비트코인 초기 투자자와 채굴자들이 보유 물량을 정리하는 과정이 진행되고 있지만, 이를 시장의 종말 신호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다.
그는 “어떤 자산이든 결국 중요한 것은 누가 보유하고 있느냐”며 “현재 보유자들이 앞으로 더 큰 유동성을 끌어올 수 있는 주체라면 다음 상승은 언제든 다시 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도 대주주가 누구냐에 따라 시장의 기대가 달라진다”며 “비트코인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덧붙였다.
주 대표는 특히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 이후 시장 구조가 변화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비트코인 보유 주체가 개인 투자자와 초기 채굴자 중심에서 자산운용사와 연기금 등 전통 금융권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이는 오히려 장기적인 수요 기반을 강화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주 대표는 “자산 가치 상승 측면에서는 비트코인 OG들보다 전통금융 기관 투자자들이 더 강한 수요 기반이 될 수도 있다고 본다”며 “물론 그 과정에서 사이퍼펑크적 가치는 일부 희석될 수 있는데 그 부분은 아쉽다”고 평가했다. 다만 비트코인의 장기 전망에 대해서는 낙관적인 입장을 유지했다. 그는 “그래도 비트코인에는 다음 상승 사이클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며 “투자자로서 여전히 비트코인을 믿고 더 기다려볼 만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주 대표는 그동안 온체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비트코인 시장 구조 변화를 분석해 온 대표적인 업계 인사다. 그는 과거에도 단기 가격 변동보다 자산 보유 주체의 변화와 자금 흐름이 장기 시장 방향을 결정하는 핵심 요인이라고 강조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