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오수환 기자] 6·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글로벌 예측시장 폴리마켓(Polymarket)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압승 시나리오에 베팅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은 물론 부산·울산·강원 등 전통적인 보수 강세 지역에서도 민주당 후보 우세 전망이 형성되면서, 시장 참여자들은 이번 선거를 사실상 민주당의 압승 구도로 바라보는 분위기다.
2일 폴리마켓에 따르면 ‘2026년 대한민국 지방선거 승리 정당’ 시장에서 더불어민주당 승리 확률은 99%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승리 확률은 1%에 그쳤다. 해당 시장 거래 규모는 약 300만달러(약 45억원)에 달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 확률이 84%로 집계된 반면,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17%에 그쳤다. 경기도지사 선거에서는 추미애 민주당 후보가 99%, 인천시장 선거에서는 박찬대 민주당 후보가 98%를 기록했다.
충청권 역시 민주당 우세가 뚜렷했다. 충남지사 선거에서는 박수현 민주당 후보가 93%, 충북지사 선거에서는 신용한 민주당 후보가 98%의 확률로 평가됐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부산·울산·강원 등 전통적인 보수 강세 지역에서도 민주당 후보 우세 전망이 나타났다는 점이다.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전재수 민주당 후보의 당선 확률이 84%, 울산시장 선거에서는 김상욱 민주당 후보가 86%, 강원도지사 선거에서는 우상호 민주당 후보가 96%를 기록했다. 시장 참여자들이 영남권과 강원권 일부까지 민주당이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고 있는 셈이다.

반면 국민의힘이 우세한 지역은 대구와 경남 정도로 나타났다. 대구시장 선거에서는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 확률이 89%를 기록했다. 경남도지사 선거에서는 박완수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 확률이 60%, 김경수 민주당 후보는 41%로 집계됐다.
광역단체장 선거 전체를 대상으로 한 시장에서도 민주당 우세 전망이 뚜렷했다. ‘민주당이 광역단체장·시장 선거에서 몇 곳을 승리할 것인가’를 묻는 시장에서는 전체 17개 광역단체장 선거 가운데 12곳 승리 시나리오가 42%로 가장 높은 확률을 기록했다. 이어 11곳 승리(27%), 13곳 승리(22%) 순으로 집계되며, 시장은 민주당이 두 자릿수 광역단체장을 확보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대상으로 한 시장에서는 민주당이 10석 이상을 확보할 가능성이 81%로 평가됐다.
다만 예측시장 결과가 실제 선거 결과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폴리마켓 가격은 참가자들의 기대와 정보, 심리를 반영한 확률로 실제 투표 결과와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거래 규모가 크지 않은 시장의 경우 일부 참여자의 대규모 베팅이나 유동성 부족으로 가격이 왜곡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