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심영재 특파원] 이란 측 협상 관계자들이 미국과 이란이 휴전 연장 및 핵협상 양해각서(MOU)에 합의했다는 악시오스 보도를 전면 부인했다. 이란은 현재 제시된 협상 조건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호르무즈레터는 28일(현지시각) 협상에 참여 중인 관계자 2명의 말을 인용해 이란이 미국과의 합의안 또는 양해각서(MOU) 체결 사실을 부인했다고 전했다.
이란 측은 “국익에 부합하지 않는 어떤 합의에도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 협상 조건을 사실상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국 측이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 60일 휴전 연장안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전해졌다.
이란은 휴전 위반 행위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문제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 관계자들은 “추가 휴전 위반이 발생할 경우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호르무즈레터는 전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아들인 모즈타바 하메네이 역시 현재 제시된 합의안과 조건을 승인하지 않은 상태다.
앞서 악시오스는 미국과 이란이 60일 휴전 연장과 핵프로그램 협상 개시를 위한 양해각서에 잠정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종 승인만 남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번 이란 측 반응이 전해지면서 미국·이란 협상 타결 여부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다시 커지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향후 협상 진전에 따라 국제유가와 중동 리스크 변동성이 다시 확대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