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심영재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측시장(Prediction Market)에 대한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독점 규제 권한 유지를 공개 지지했다. 동시에 미국의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산업 경쟁력을 거듭 강조하며 “미국은 세계의 크립토 수도”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각) 트루스소셜을 통해 “예측시장에 대한 CFTC의 독점적 권한이 유지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 산업이 번창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글로벌 디지털자산 산업 주도권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게시글에서 “우리 행정부는 미국 주들의 기준이 될 ‘골드 스탠더드’ 수준의 규칙을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 등을 직접 거론하며 “이들이 규칙을 만들게 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는 최근 미국 내에서 급성장 중인 예측시장 산업의 규제 권한을 둘러싼 갈등과 맞물린 발언으로 해석된다. 예측시장은 선거나 경제지표, 스포츠 결과 등에 투자 형태로 베팅하는 플랫폼이다. 대표적으로 칼시(Kalshi), 폴리마켓(Polymarket) 등이 시장 확대를 주도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특히 CFTC 중심의 연방 규제 체계를 지지하면서 일부 주정부와 민주당 성향 정치권의 규제 움직임을 견제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는 게시글에서 디지털자산 산업에 대한 입장도 재확인했다. 그는 “현재 미국은 크립토와 비트코인 등의 수도(Capital of the World)”라며 “다른 국가들이 이를 대체하려 하고 있지만 우리는 그런 일이 일어나도록 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자산 산업은 매우 중요한 산업이며 반드시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4년 대선 과정부터 친디지털자산 기조를 공개적으로 강화해 왔다. 그는 비트코인 채굴 산업 지원,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반대, 미국 내 디지털자산 산업 육성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발언이 미국 내 디지털자산 규제 방향과 예측시장 산업 성장 가능성에 다시 힘을 실어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가 CFTC 중심 규제 체계를 선호할 경우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규제 권한 구도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게시글 말미에서 “마이크 셀리그 CFTC 위원장은 모두에게 존경받고 있으며 훌륭한 일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고맙다 마이크!”라고 덧붙이며 현 CFTC 지도부에 대한 신뢰를 공개적으로 표시했다.
이번 발언은 미국 대선 국면에서 디지털자산과 예측시장 산업이 핵심 정책 의제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롱/숏] 비트코인·이더리움은 숏 우위…월드코인·하이퍼리퀴드엔 롱 베팅 집중 [롱/숏] 비트코인·이더리움은 숏 우위…월드코인·하이퍼리퀴드엔 롱 베팅 집중](https://cdn.blockmedia.co.kr/wp-content/uploads/2026/04/20260403-120214-560x373.png)

![[뉴욕 코인시황/마감] 미·이란 합의 호재에도 코인시장 약세…비트코인 1% 하락 [뉴욕 코인시황/마감] 미·이란 합의 호재에도 코인시장 약세…비트코인 1% 하락](https://cdn.blockmedia.co.kr/wp-content/uploads/2026/06/20260617-060321-560x19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