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박수용 기자] 한국 증시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한 첫 개별 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된다. 인공지능(AI) 반도체 투자 열풍 속에서 개인 투자자 자금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3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번 주 한국 증시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 움직임을 두 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가 처음 출시된다. 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 자금 쏠림과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레버리지 ETF는 기초자산 수익률을 확대 추종하는 상품이다. 상승 시 수익이 커지는 만큼 손실 위험도 크다.
윤정인 피보나치자산운용글로벌 최고경영자(CEO)는 블룸버그에 “레버리지 ETF는 기존의 집중 위험을 더 심화시킬 것”이라며 “코스피 변동성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게 돼 장기 투자자들에게 구조적인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 개인 투자자들은 최근 AI 반도체 투자 열풍 속에서 레버리지 상품 투자 비중을 빠르게 늘려왔다. 이미 코스피 기반 레버리지 ETF와 홍콩 증시에 상장된 삼성전자·SK하이닉스 관련 ETF에도 자금이 몰렸다.
블룸버그는 홍콩 상장 삼성전자 2배 레버리지 ETF의 올해 순유입 규모가 약 13억달러(약 1조9682억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SK하이닉스 2배 레버리지 ETF 역시 비슷한 규모 자금을 끌어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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