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심영재 특파원] 메타버스 프로젝트 더샌드박스(The Sandbox) 공동 창업자인 세바스티앙 보르제의 아내가 프랑스 자택에서 납치 시도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은 용의자 2명을 체포했지만 공범 4명은 도주 중이다. 최근 프랑스에서 디지털자산(가상자산) 보유자를 겨냥한 강력 범죄가 급증하면서 업계 불안도 커지고 있다.
21일(현지시각) 더블록과 프랑스 일간 르주르날뒤디망슈(JDD)에 따르면 세바스티앙 보르제 더샌드박스 최고운영책임자(COO)의 아내가 프랑스 센에마른주 빌르누아 자택에서 납치 시도를 당했다.
이들 매체에 따르면 용의자 중 1명은 택배기사로 위장한 채 브랜드 조끼와 상자를 들고 현장을 찾았다. 피해자가 대문을 열자 복면을 쓴 공범 5명이 갑자기 들이닥쳐 피해자를 차량으로 끌고 가려 했다.
그러나 피해자의 비명을 들은 이웃들이 개입하면서 범행은 실패로 끝났다. 용의자 일부는 차량을 타고 도주했고, 다른 2명은 도보로 달아난 뒤 차량 호출 서비스를 이용하려다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JDD에 따르면 체포된 용의자들은 2009년생과 2010년생 미성년자로 확인됐다. 이들은 가짜 권총과 케이블타이, 복면 등을 소지하고 있었다.
현지 수사당국은 이번 사건이 디지털자산과 관련된 범죄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더샌드박스는 대체불가능토큰(NFT)과 샌드(SAND)를 활용한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로 알려져 있다.
더블록에 따르면 프랑스에서는 최근 디지털자산 업계 관계자와 투자자를 노린 납치 및 강도 사건이 급증하고 있다.
프랑스 국가사법경찰국 자료를 인용한 JDD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월1일 이후 프랑스 내 디지털자산 연계 납치 및 납치 시도 사건은 총 41건 발생했다. 2023년 이후 누적 사건은 135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유럽 전체 관련 사건의 약 80% 수준으로 알려졌다.
실제 지난 4월에는 프랑스의 한 디지털자산 관련 가족이 총기로 위협받고 약 82만달러 상당 디지털자산을 강제로 이체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같은 달 프랑스 당국은 디지털자산 납치 및 주거침입 사건과 관련해 88명을 기소했다.
파리에서는 피에르 노이자 페이미엄(Paymium) 최고경영자(CEO)의 임신한 딸이 대낮 납치 시도를 당했고, 바이낸스 프랑스 책임자 자택도 공격 대상이 된 바 있다.
프랑스 정부도 대응에 나섰다. JDD에 따르면 장 디디에 베르제 프랑스 디지털 담당 장관은 최근 파리 블록체인 위크에서 디지털자산 범죄 예방 플랫폼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디지털자산 투자자 신원 노출과 온라인 공개 활동이 범죄 표적 위험을 키우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고액 자산가와 프로젝트 창업자들의 신변 보호 필요성이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롱/숏] 비트코인·이더리움은 숏 우위…월드코인·하이퍼리퀴드엔 롱 베팅 집중 [롱/숏] 비트코인·이더리움은 숏 우위…월드코인·하이퍼리퀴드엔 롱 베팅 집중](https://cdn.blockmedia.co.kr/wp-content/uploads/2026/04/20260403-120214-560x373.png)

![[뉴욕 코인시황/마감] 미·이란 합의 호재에도 코인시장 약세…비트코인 1% 하락 [뉴욕 코인시황/마감] 미·이란 합의 호재에도 코인시장 약세…비트코인 1% 하락](https://cdn.blockmedia.co.kr/wp-content/uploads/2026/06/20260617-060321-560x19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