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스페이스X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상장 신청서(S-1)를 통해 대규모 비트코인 보유 사실을 공개했다. 우주기업과 가상자산 시장 간 연결고리가 다시 주목받는 분위기다.
스페이스X는 20일(현지시각) 공개된 S-1 서류에서 올해 3월 31일 기준 총 1만8712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매입 원가는 약 6억6100만달러로 집계됐으며 평균 매입 단가는 개당 약 3만5300달러 수준으로 나타났다.
해당 보유 물량의 공정가치는 분기 말 기준 약 12억9300만달러에 달했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으로 평가이익 규모가 크게 확대된 셈이다.
시장에서는 스페이스X가 테슬라에 이어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또 다른 주요 기업 차원에서 비트코인을 전략 자산으로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앞서 테슬라도 지난 2021년 대규모 비트코인 매입 사실을 공개하며 시장 관심을 끌었다.
특히 스페이스X의 비트코인 보유 내역은 이번 IPO 절차 과정에서 처음 공식 확인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에서는 스페이스X가 향후 우주 인터넷 사업 ‘스타링크’와 글로벌 결제 인프라 확대 과정에서 디지털 자산 활용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제기된다.
한편 스페이스X는 이번 IPO를 통해 최대 750억달러 규모 자금 조달을 추진 중이며 상장 후 기업가치는 2조달러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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