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탈중앙화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이 비상장 기업 가치를 대상으로 한 신규 예측시장 서비스를 출시한다. 오픈AI·스트라이프·크라켄 등 주요 유니콘 기업의 기업가치와 IPO 가능성 등에 개인 투자자들이 직접 베팅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폴리마켓은 19일(현지시각) 미국 나스닥 프라이빗마켓(NPM)과 독점 제휴를 맺고 비상장 기업 관련 예측시장 서비스를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특정 기업이 정해진 시점까지 목표 기업가치에 도달할지를 예측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예를 들어 오픈AI나 스트라이프가 특정 밸류에이션을 넘길지 여부 등에 투자자들이 베팅하는 구조다.
그동안 비상장 유니콘 기업 시장은 기관투자자와 초고액자산가 중심으로 형성돼 왔다. 시장 규모는 약 5조달러 수준으로 추산된다. 폴리마켓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일반 투자자들도 비상장 기업 관련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셰인 코플란 폴리마켓 CEO는 “금융 정보 접근을 민주화하는 강력한 도구가 될 것”이라며 “단순 주식 보유가 아니라 IPO 시점이나 기업가치 달성 여부 같은 이벤트 기반 시장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폴리마켓은 이번 서비스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NPM의 실제 거래 데이터를 활용한다. NPM은 비상장 기업 1·2차 거래 데이터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현재까지 1000개 이상 프로그램을 통해 약 800억달러 규모 세컨더리 거래를 처리했다.
톰 캘러한 NPM CEO는 “개인 투자자 시장 확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데이터 신뢰성”이라며 “기관투자자 수준의 실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확한 가격 판단 구조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암호화폐 업계를 중심으로 비상장 기업 가치와 연계된 투자 상품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부 플랫폼에서는 스페이스X 등 비상장 기업의 프리IPO 무기한 선물 상품도 등장한 상태다.
폴리마켓은 올해 미국 시장에서만 약 390억달러 거래량을 기록했다. 회사는 앞으로 데이터 제휴를 확대해 비상장 기업 관련 신규 예측시장 상품을 지속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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