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심영재 특파원] 예측시장 투자자들이 비트코인(BTC)의 단기 상승 가능성을 제한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폴리마켓(Polymarket), 칼시(Kalshi), 미리어드(Myriad) 등 주요 플랫폼 거래 흐름에서는 비트코인이 당분간 8만5000달러 아래에서 움직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19일(현지시각)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현재 가장 거래가 활발한 시장은 폴리마켓의 ‘5월 비트코인 가격’ 계약이다. 이날 기준 누적 거래 규모는 약 2147만달러다.
해당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이달 중 7만5000달러 아래에서 거래될 가능성이 7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반면 8만5000달러 이상 상승 가능성은 10% 수준에 그쳤다.
9만달러 돌파나 6만달러 하회 같은 극단적 시나리오는 각각 2% 이하 확률로 평가됐다.
비트코인 15만달러 전망 역시 보수적이었다. 폴리마켓의 ‘비트코인 15만달러 도달 시점’ 시장 거래 규모는 약 1840만달러다. 시장 참여자들은 올해 말까지 비트코인이 15만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을 7% 수준으로 보고 있다.
2026년 6월 이전 돌파 가능성은 사실상 1% 수준에 불과했다.
미리어드에서는 비트코인이 먼저 8만4000달러에 도달할지, 아니면 5만5000달러까지 하락할지를 두고 거래가 진행 중이다.
현재 시장은 상승 가능성에 다소 무게를 두고 있다. 8만4000달러 선도달 가능성은 76.7%, 5만5000달러 하락 가능성은 23.3%로 집계됐다.
다만 해당 시장은 만기 없이 운영되며 어느 가격이 먼저 도달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결정된다.
칼시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칼시의 ‘비트코인이 7만5000달러에 먼저 도달할까, 10만달러에 먼저 도달할까’ 시장에서는 7만5000달러 도달 가능성이 85%로 나타났다. 내년까지 15만달러 돌파 가능성은 11% 수준으로 집계됐다.
칼시의 연말 비트코인 가격 시장에서는 현재 약 8만3000달러 수준이 가장 유력한 예상 가격대로 나타났다. 7만5000~7만9999달러 구간 확률은 8.3%, 8만~8만4999달러 구간은 7.6% 수준이었다.
비트코인닷컴뉴스는 전체 예측시장 흐름이 단기적으로 비트코인 상승 상단이 제한될 수 있다는 인식을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달 안에 8만5000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에 대해 시장은 대체로 회의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예측시장은 투자 심리와 유동성 흐름을 보여주는 참고 지표일 뿐 실제 가격 방향성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시장에서는 미국 금리 정책, 중동 지정학 리스크, 비트코인 ETF 자금 흐름 등이 향후 가격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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