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심영재 특파원]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Bitmine Immersion Technologies·BMNR)가 최근 일주일 동안 7만1672ETH를 추가 매입하며 세계 최대 이더리움 보유 기업 입지를 강화했다. 회사의 이더리움 보유량은 528만개로 확대됐으며, 현재 전체 ETH 유통량의 약 4.37%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5% 확보’ 목표 달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트마인은 18일(현지시각) 총 디지털자산·현금·전략 투자 자산 규모가 126억달러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보유 자산에는 527만8462ETH와 202BTC, 현금 6억8500만달러, 비스트 인더스트리(Beast Industries) 지분 2억달러, 에이트코 홀딩스(Eightco Holdings·ORBS) 지분 8300만달러 등이 포함됐다.
회사에 따르면 ETH 보유량은 전체 공급량 1억2070만개의 약 4.37% 수준이다. 비트마인은 이를 ‘Alchemy of 5%’ 전략으로 부르며, 지난 11개월 동안 목표의 약 87%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톰 리 비트마인 회장은 “최근 ETH 가격이 2200달러 아래로 하락한 것을 매력적인 매수 기회로 판단했다”며 “비트마인은 올해 ETH 공급량 5% 확보 목표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비트마인은 현재 471만2917ETH를 스테이킹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ETH 가격 2191달러 기준 약 103억달러 규모다.
회사 측은 현재 7일 기준 스테이킹 수익률이 연환산 2.80% 수준이며, 이를 바탕으로 연간 약 2억8900만달러 규모 스테이킹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모든 ETH가 자체 플랫폼 ‘메이드 인 아메리카 밸리데이터 네트워크(MAVAN)’를 통해 운영될 경우 연간 스테이킹 보상이 약 3억24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MAVAN은 기관투자자 대상 이더리움 스테이킹 플랫폼이다. 비트마인은 해당 플랫폼을 자사 ETH 운용뿐 아니라 커스터디 업체와 기관 고객 대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트마인은 최근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를 통과한 ‘클래리티 법안(CLARITY Act)’이 디지털자산 산업 성장에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톰 리 회장은 “클래리티 법안은 디지털자산 산업과 월가가 차세대 금융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필요한 규제 명확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당 법안 통과 가능성이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의 61% 전망보다 높다고 주장했다.
비트마인은 지난달 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로 이전 상장했다. 회사는 현재 미국 증시에서 하루 평균 8억5700만달러 규모 거래대금을 기록하며 거래량 기준 상위 종목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비트마인이 스트래티지(MSTR)의 비트코인(BTC) 전략과 유사하게 ETH 중심 디지털자산 금고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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