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지승환 기자] 디파이(DeFi) 프로토콜 트리하우스(Treehouse·TREE)가 프로토콜 고유 토큰 TREE의 바이백 프로그램을 일시 중단하고, 관련 수수료 수익을 유동성 확보 및 플랫폼 개발에 재할당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트리하우스는 지난 12일(현지시각) 해당 제안을 거버넌스 포럼에 공개한 데 이어, 스냅샷(Snapshot)을 통해 공식 커뮤니티 투표를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발의된 제안(TIP 9)은 기존 거버넌스 합의였던 TIP 4를 수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트리하우스는 기존 정책에 따라 tETH 시장 효율성 수익(MEY)에서 발생하는 프로토콜 수수료의 일부를 활용해 매주 공개 시장에서 TREE 토큰을 주기적으로 매입해 왔다. 현재까지 바이백 프로그램을 통해 매입된 토큰은 총 143만5886 TREE로, 전량 탈중앙화 자율조직(DAO) 재정 자산으로 보관 중이다.
트리하우스 팀은 시장 상황과 프로토콜의 전략적 우선순위가 지속적으로 변화함에 따라, 단순히 토큰을 매입하는 것보다 프로토콜 내부 성장에 자본을 투입하는 것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더 효율적이라고 진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수료 수익을 자산 매입 대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재원으로 유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제안이 통과되면 tETH MEY 수수료 기반의 TREE 토큰 구매는 일시 중단되며, 해당 재원은 시장 유동성 및 깊이 강화, 생태계 통합 지원, 티에셋(tAsset) 및 탈중앙화 기준금리(DOR) 채택 프로그램 확장, 프로토콜 전략 개발 등에 분산 투입된다.
정책 전환 과정에서 기존 바이백 프로그램을 통해 이미 지갑에 누적된 143만여개의 TREE 토큰은 그대로 유지된다. 본 제안에 따른 외부 매각이나 이전, 기타 배포 조치는 발생하지 않으며 DAO의 장기 예치 자산으로 투명하게 관리된다.
또 트리하우스 측은 이번 조치가 바이백 기능의 영구적 폐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명시했다. 향후 시장 여건이 변화하거나 필요성이 인정될 경우, 언제든 거버넌스 투표를 거쳐 바이백 프로그램을 재개하거나 수정할 수 있는 권한이 DAO에 귀속된다. 현재 진행 중인 커뮤니티 투표 결과에 따라 제안이 최종 승인되면 수수료 수익 재할당과 바이백 중단 조치가 즉시 집행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