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지승환 기자] 도마 프로토콜(Doma Protocol)이 오픈소스 레지스트리 ‘에이전트루트(AgentRoot)’에 2차 판매(secondary-sales) 기능을 추가했다고 14일(현지시각) X(옛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이에 따라 인간을 위한 웹 인터페이스 없이도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직접 온체인 매물을 검색하고, 대화형 명령을 통해 구매 및 소유권 이전까지 완결할 수 있게 됐다. 도마는 발견(Discovery), 결제(Payments), 신뢰(Trust) 레이어를 결합해 AI 에이전트 중심의 실질적인 온체인 상거래 환경을 제시하고 있다.
기존의 도메인 마켓플레이스는 웹사이트 검색, 지갑 연결, 트랜잭션 승인 등 모든 과정이 인간을 기준으로 설계됐다. 이 때문에 구조화된 데이터가 없는 웹사이트에 접속한 AI 에이전트는 필요한 정보를 찾지 못하고 약 63%의 높은 이탈률을 기록하는 한계가 존재했다. 도마 프로토콜이 출시한 2차 판매 기능은 이러한 공백을 메우기 위해 AI 에이전트가 해독할 수 있는 표준 지침서 파일(SKILL.md)을 활용한다. 이를 통해 AI 에이전트는 마켓플레이스의 매물 상태, 온체인 세부 정보, 가격 구조 등을 스스로 해석하고 구매 트랜잭션을 준비할 수 있다.
도마 에이전틱 엔진(Doma Agentic Engine)을 통한 도메인 거래는 크게 세 단계로 진행된다. 먼저 AI 에이전트가 도마의 공개 에이전트루트 존(doma.xyz/.well-known/agentroot.json)을 읽고 해당 도메인이 어떤 기능을 지원하는지 파악하는 메뉴 확인 단계를 거친다. 이후 에이전트루트 프로토콜을 통해 해당 마켓플레이스에 최적화된 매매 지침서를 설치하는 기술 설치 단계로 이어진다. 마지막으로 사용자가 특정 도메인을 구매해달라거나 조건에 맞는 매물을 찾아달라고 대화형 명령을 내리면 에이전트가 매물을 식별하고 거래를 집행하는 온체인 집행 단계가 수행된다. 거래 집행 시 사용자는 사전에 설정한 지출 한도 내에서 최종 승인만 내리면 되며, 이후 트랜잭션 전송과 소유권 이전 및 검증은 웹 브라우저를 열지 않고도 온체인에서 실시간으로 처리된다.
현재 도마 프로토콜의 공식 도메인(doma.xyz)은 이번에 활성화된 2차 판매 외에도 지분형 도메인 토큰 거래, 머신 페이먼트 프로토콜을 활용한 신규 도메인 등록 등 총 세 가지의 에이전트 호출 기능을 실시간 제공하고 있다. 도마 재단(Doma Foundation) 측은 이 기술이 클로드, 챗GPT, 제미나이 등 에이전트루트 프로토콜을 지원하는 모든 AI 모델에서 별도의 개별 서비스 연동 없이 공통 구동된다고 설명했다. 재단은 도마 프로토콜 플랫폼에서 토큰화된 모든 도메인을 대상으로 클릭 몇 번만으로 이러한 AI 대응 상태를 구축할 수 있는 서비스를 순차 적용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