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7만8000달러 선 밑으로 떨어졌다. 일요일 오전 거래량이 저조한 가운데 글로벌 채권 수익률 상승(채권 가격 하락)이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17일 오전 10시45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5% 하락한 7만7777달러다.
마이클 오루크(Michael O’Rourke) 존스트레이딩(Jonestrading) 수석 시장 전략가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글로벌 채권이 매도세를 보이며 금리를 끌어올리고 있고, 이에 따라 디지털자산과 같은 투기성 상품에서 위험자산 회피(risk-off)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다”고 말했다.
주식시장의 반도체 랠리도 “너무 빨리 너무 가파르게 상승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위험자산 전반에 경고등이 켜진 셈이다.
비트코인은 8만2000달러 돌파에 실패하면서 기술적 조정 국면에 진면해 있었다. 지난주 미국과 중국 정상회담에서 특별한 악재가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란전쟁 종식을 위한 결정적 타협점도 보이지 않아 실망 매물이 나오는 모습이다.
튀르키예 하크뱅크(Halkbank) 금융 분석가 카밀 유레이(Kamile Uray)는 X에 “기술적 분석상 7만8000달 선을 지키지 못하면 7만4929달러가 비트코인의 다음 지지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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