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 글로벌 자산운용사 피델리티(Fidelity)의 글로벌 매크로 부문 이사 줄리언 팀머(Jurrien Timmer)가 비트코인(BTC)의 강력한 상승 전환 시그널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팀머 이사는 16일(현지시간) X(옛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상승 모멘텀을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있으며, 다양한 ETP(상장지수상품)를 통해 양호한 자금 유입이 확인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Bitcoin has continued to build momentum and has seen good flows via the various ETPs. It has now broken the down channel and is testing the head-and-shoulders neckline. Should that neckline get rejected, the momentum seems likely to build further.
Bitcoin has yet again gone from… pic.twitter.com/1nPmnHcU16
— Jurrien Timmer (@TimmerFidelity) May 15, 2026
하락 채널 탈출, 본격적인 추세 전환 테스트
팀머 이사는 비트코인의 기술적 분석 차트를 제시하며 “현재 비트코인은 하락 채널을 깨뜨린 후 역헤드앤숄더 패턴의 넥라인(목선)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만약 이 넥라인 저항을 성공적으로 돌파한다면, 상승 모멘텀은 한층 더 강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통상 기술적 분석에서 하락세 이후 나타나는 역헤드앤숄더 패턴의 목선 돌파는 하락 추세를 마감하고 강력한 강세장으로 진입하는 대표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팀머 이사가 제시한 차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하락 채널을 벗어난 뒤 테스트하고 있는 역헤드앤숄더 패턴의 핵심 목선 가격은 주봉 기준으로 8만 2807달러다. 저항을 성공적으로 넘어서서 비트코인은 9만 7558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수익률 순위 ‘모 아니면 도’… “비트코인에 중간은 없다”
또한 팀머 이사는 비트코인 특유의 압도적인 변동성과 성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글로벌 자산군들의 기간별 성적을 비교한 ‘롤링 3개월 수익률 주기율표’를 첨부하며 “비트코인이 다시 한번 최하위(Worst)에서 최상위(First)로 올라섰다”고 전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수익률 순위에서 중간 지대에 머무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덧붙이며, 극단적인 성과를 보여주는 자산 특성을 재차 강조했다.
함께 공개된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글로벌 화폐 공급량(M2)의 증가 추세와 궤를 같이하며 장기 상승 채널을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의 가격 회복 역시 다양한 ETP를 통한 견고한 자금 유입이 뒷받침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분석에 사용된 ‘롤링 3개월 수익률 주기율표’
줄리언 팀머 이사가 제시한 ‘롤링 3개월 수익률 주기율표’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핵심 자산군들을 다각도로 비교했다.
우선 암호화폐와 대안 자산군에서는 비트코인(BTC)과 금(gold)을 비롯해 원자재 및 상품군(com), 추세 추종 자산배분 지수(CTA) 등이 포함됐다.
주식 자산군은 지역과 스타일, 기업 규모별로 세분화하여 비교했다. 미국 주식의 경우 시장을 주도하는 초대형 기술주 7개 종목(M7)과 S&P 500 지수(SPX)를 필두로, 미국 대형 성장주(LG)와 대형 가치주(LV), 그리고 소형 성장주(SG), 소형 가치주(SV)가 성과 비교 대상에 올랐다. 미국 외 지역으로는 유럽과 아시아, 호주를 아우르는 선진국 주식(EAF)과 유럽 주식(EUR), 일본 주식(JPN), 그리고 신흥국 주식(EM)이 함께 집계됐다.
채권 및 현금성 자산군도 다양하게 구성됐다. 미국의 장기 국채(LT)와 물가연동국채(TIPS)가 포함됐으며, 신용 위험이 반영된 고수익 하이일드 채권(HY)과 신흥국 채권(EMD)도 비교 기준이 됐다. 마지막으로 안정적인 자산 흐름을 나타내는 현금성 자산(cash)과 부동산 투자신탁(REIT)이 주기율표의 한 축을 담당했다.
결과적으로 이 표는 주식, 채권, 원자재, 대안자산, 현금 등 전통적 자산 배분에서 다루는 거의 모든 메이저 자산군의 단기 성과를 추적했다. 이 과정에서 비트코인은 다른 자산들과 달리 수익률 순위의 최상단과 최하단을 극단적으로 오고 가는 독특한 패턴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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