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양원모 기자] 이번 주 온체인 자금 흐름은 ‘이더리움 집중’과 ‘아비트럼 이탈’로 요약됐다. 스테이블코인을 제외한 실질 유동성이 이더리움 생태계로 유입되는 반면 일부 레이어2(L2) 체인에서는 자금 유출 압력이 확대되며 체인별 온도 차가 뚜렷해졌다.
16일(현지시각) 디지털자산 데이터 플랫폼 아르테미스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5월 10~16일) 기준 이더리움은 주요 체인 가운데 가장 많은 약 7억달러(약 1조512억원)의 자금을 끌어들였다. 이어 아비트럼이 6억달러(약 9009억원), 하이퍼리퀴드가 5억달러(약 7508억원)로 상위권에 올랐다. 베이스도 1억달러 후반대 유입을 기록했다.

표면적으로는 L2 체인 전반에 자금이 유입된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순유입 기준으로 보면 분위기는 달랐다. 이더리움은 유출 자금을 반영해도 약 1억4000만달러(약 2102억원)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자금 흡수력을 확인했다. 반면 아비트럼은 8억달러(약 1조2013억원)가 넘는 자금이 유출되며 약 2억달러(약 3003억원) 규모의 순유출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입 규모보다 유출 규모가 더 컸던 셈이다.
이더리움 다음으로 큰 순유입을 기록한 체인은 스타크넷이었다. zk 기반 확장성 체인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는 가운데 단기 자금이 일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하이퍼리퀴드 역시 순유입 흐름을 보였다. 파생상품 거래 수요를 바탕으로 트레이더 중심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는 모습이다.
베이스와 잉크도 순유입 구간에 머물렀다. 베이스는 코인베이스 생태계를 기반으로 사용자층을 넓히고 있고 잉크도 비교적 작은 규모지만 순유입 흐름을 이어갔다. OP메인넷과 솔라나는 제한적인 플러스 흐름을 보이며 중립에 가까운 움직임을 나타냈다. 반면, BNB체인과 일부 유니스왑 관련 체인은 마이너스 흐름을 보였다. 시장이 더 이상 단순히 L2라는 이유만으로 자금을 배분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 셈이다.
시장은 이번 온체인 흐름이 단순한 단기 자금 이동을 넘어 체인 경쟁력 재편 과정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과거에는 TVL 중심 평가가 우세했다면 최근에는 실제 사용자 활동성과 거래 효율성이 자금 흐름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온체인동향] 이더리움으로 쏠린 자금… 아비트럼 순유출에 레이어2 ‘재편’ [온체인동향] 이더리움으로 쏠린 자금… 아비트럼 순유출에 레이어2 ‘재편’](https://cdn.blockmedia.co.kr/wp-content/uploads/2026/05/20260515-161201-1200x655.jpg)
![[온체인동향] 3주째 돈 빨아들인 하이퍼리퀴드⋯ 온체인 자금판 뒤흔든다 [온체인동향] 3주째 돈 빨아들인 하이퍼리퀴드⋯ 온체인 자금판 뒤흔든다](https://cdn.blockmedia.co.kr/wp-content/uploads/2026/05/20260508-162252-560x305.jpg)
![[온체인동향] 베이스 4000만달러 ‘순유입’… edgex에선 1억달러 이탈 [온체인동향] 베이스 4000만달러 ‘순유입’… edgex에선 1억달러 이탈](https://cdn.blockmedia.co.kr/wp-content/uploads/2026/04/20260430-162508-560x305.jpg)
![[온체인동향] 1억달러 흡수한 아비트럼… 체인 간 대규모 ‘머니 무브’ 포착 [온체인동향] 1억달러 흡수한 아비트럼… 체인 간 대규모 ‘머니 무브’ 포착](https://cdn.blockmedia.co.kr/wp-content/uploads/2026/04/20260424-163250-560x305.jpg)
![[온체인동향]이더리움은 ‘환승역’… 하이퍼리퀴드·베이스는 ‘종착지’ [온체인동향]이더리움은 ‘환승역’… 하이퍼리퀴드·베이스는 ‘종착지’](https://cdn.blockmedia.co.kr/wp-content/uploads/2026/04/20260417-161534-560x305.jpg)
![[온체인동향] “이더리움은 거쳐갈 뿐”…폴리곤·하이퍼리퀴드, 유동성 블랙홀로 부상 [온체인동향] “이더리움은 거쳐갈 뿐”…폴리곤·하이퍼리퀴드, 유동성 블랙홀로 부상](https://cdn.blockmedia.co.kr/wp-content/uploads/2026/04/20260410-163828-560x305.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