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심영재 특파원] 뉴욕증시가 인공지능(AI) 기대감과 미·중 정상회담 훈풍 속에 강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는 5만선을 회복했고 S&P500지수는 사상 처음 7500선을 돌파했다.
14일(현지시각)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인공지능(AI) 관련 투자심리가 다시 살아난 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이 시작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된 것이 상승요인으로 분석됐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장중 450포인트 이상 상승하며 5만선을 회복했다. 다우지수가 5만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2월 이후 처음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약 0.8% 상승하며 사상 처음 7500선을 돌파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종합지수 역시 약 1% 상승했다.
이번 상승세 중심에는 엔비디아가 있었다. 엔비디아 주가는 4% 이상 급등했다.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 H200 칩의 중국 기업 판매를 승인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시장에서는 AI 반도체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기대감이 재확산됐다.
시진핑 주석은 이번 미·중 정상회담 기간 중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팀 쿡 애플 CEO 등 미국 주요 기업인들과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시 주석은 기업인들에게 “중국 개혁·개방 과정에 깊이 참여할 수 있다”며 “중국의 문은 더 넓게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미·중 간 기술 갈등 완화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와 AI 분야 수출 규제 완화 여부가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시장은 중동 변수도 주시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 간 갈등이 이어지면서 국제유가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야후파이낸스는 이날 발표된 미국 4월 소매판매 지표가 연료 가격 상승 영향을 일부 반영했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경계하고 있다.
기업 실적 발표도 증시 상승에 힘을 보탰다. 시스코(Cisco) 주가는 예상치를 웃돈 실적 발표 이후 급등했다.
시스코는 약 4000명 규모 인력 감축을 포함한 AI 중심 구조조정 계획도 공개했다. 시장에서는 전통 네트워크 기업들까지 AI 사업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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