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지승환 기자] 글로벌 밈 플랫폼 9GAG 기반의 웹3 프로젝트 밈랜드(Memeland)가 게임과 실물 컬렉터블 사업을 잇는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 밈 토큰 프로젝트에서 벗어나 커뮤니티·IP·실물 사업을 하나의 구조로 묶고, 그 가운데 밈코인(MEMECOIN)을 경제 레이어로 배치하는 전략이다.
밈랜드의 모회사 격인 밈스트래티지(MemeStrategy·HKEX: 2440)는 홍콩거래소 상장사다. 제도권 기반 위에서 9GAG의 글로벌 커뮤니티 자산과 실물 컬렉터블 사업을 결합하는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9GAG은 오랜 기간 밈과 인터넷 문화를 전 세계로 확산시켜온 콘텐츠 플랫폼이다. 밈랜드는 이 커뮤니티 기반을 웹3 생태계로 확장하는 역할을 맡는다. 9GAG은 밈랜드가 대중 이용자와 만나는 글로벌 유통 채널이자 커뮤니티 자산으로 작동한다. 기존 인터넷 이용자들이 별도 학습 비용 없이 밈랜드 콘텐츠와 서비스에 접근하도록 설계한 셈이다.
밈랜드가 여타 밈 프로젝트와 차별화되는 지점은 실물 사업 기반이다. 밈스트래티지는 홍콩 상장사로서 제도권 기반을 갖추고 있고, 그레이드 10(Grade 10)을 중심으로 실물 카드 컬렉터블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Grade 10은 카드 리테일과 생산, 보관, 자산화 시스템을 포함한 실물 컬렉터블 인프라를 구축 중이다. 디지털 커뮤니티와 오프라인 자산을 한 구조 안에서 연결한다는 점에서 다른 NFT 중심 프로젝트와 방향이 다르다.
$MEMECOIN, 밈코인 넘어 경제 레이어 역할 목표
이 구조에서 MEMECOIN은 단순 밈 토큰을 넘어 생태계 내 경제 레이어 역할을 맡는다. 커뮤니티와 IP, 게임, 실물 컬렉터블, 향후 참여형 서비스까지 연결하는 축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포테이토즈 서바이버스(Potatoz Survivors)는 이 전략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다. 포테이토즈(Potatoz)는 밈랜드를 대표하는 캐릭터 IP 가운데 하나이며, 포테이토즈 서바이버스는 이를 활용한 브라우저 기반 캐주얼 게임이다.

이 게임은 별도 다운로드 없이 웹과 모바일 환경에서 바로 플레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지갑 연결, 토큰 구매, 온체인 절차를 먼저 요구하는 기존 웹3 게임과 다른 방향이다. 이용자는 게임을 먼저 경험하고, 이후 포테이토즈 IP와 밈랜드 커뮤니티, 그리고 $MEMECOIN 생태계로 연결될 수 있다.
밈랜드의 행보는 최근 침체된 밈코인 섹터에서 주목할 만하다. 2024~2025년 밈코인 광풍 이후 시장은 ‘실체 없는 토큰’에 대한 피로감을 드러내고 있다. 거래소 상장 직후 가치가 급격히 휘발되는 사례가 반복되면서, 투자자들은 점차 사업 구조와 유통 채널, IP 자산을 갖춘 프로젝트로 시선을 옮기는 흐름이다.
이런 관점에서 밈랜드의 △ 홍콩 상장사라는 제도권 기반 △ 9GAG이라는 글로벌 커뮤니티 △ Grade 10 실물 자산 사업 △ AI 기반 게임으로 확장되는 IP 활용 전략은 기존 밈코인 모델에 부재했던 ‘펀더멘털 레이어’를 보강하는 시도로 해석된다. 밈·IP·컬렉터블 자산을 묶은 새로운 상장사 모델을 실험하고 있는 셈이다.
다만 과제는 남아 있다. MEMECOIN의 경제 레이어 역할이 실제 토큰 수요와 가격 안정성으로 연결되려면, 실물 컬렉터블 사업과 게임 이용자 확보 사이의 선순환이 데이터로 입증될 필요가 있다. 포테이토즈 서바이버스와 같은 캐주얼 진입점이 일회성 마케팅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IP 자산 확장과 결합될지가 향후 관전 포인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