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심영재 특파원] 미국 자산운용사 퍼스트이글 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First Eagle Investment Management)가 마이클 세일러의 스트래티지(Strategy)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퍼스트이글은 뱅가드그룹(Vanguard Group)을 제치고 스트래티지 최대 투자자로 올라섰다.
13일(현지시각) 코인게이프(Coingape)에 따르면 뉴욕 기반 자산운용사 퍼스트이글 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13F 공시를 통해 스트래티지 투자 내역을 공개했다.
퍼스트이글은 2030년 만기 스트래티지 0% 전환우선채(convertible senior notes)에 약 200억달러 규모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공시 기준 투자 가치는 약 165억9000만달러다. 이번 투자로 스트래티지 관련 자산은 퍼스트이글 전체 포트폴리오의 약 22%를 차지하게 됐다.
시장에서는 이를 비트코인 재무 전략에 대한 강한 신뢰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스트래티지는 마이클 세일러 회장이 주도하는 대표적인 비트코인 보유 기업이다.
코인게이프는 스트래티지가 최근 약 4300만달러 규모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했다고 전했다. 현재 보유량은 81만8869BTC로 평가가치는 약 660억달러 수준이다.
퍼스트이글은 이번 투자로 뱅가드그룹을 넘어 스트래티지 최대 투자자로 올라섰다.
기존 최대 투자자로 알려졌던 뱅가드는 약 36억5000만달러 규모 MSTR 지분을 보유 중이다. 다만 2026년 1분기 최신 보유 내역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뱅가드의 중형가치주 상장지수펀드(ETF)인 VOE(Vanguard Mid-Cap Value ETF)는 최근 스트래티지 지분을 약 1억9500만달러 추가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퍼스트이글은 이외에도 알파벳(Alphabet), 벡톤디킨슨(Becton Dickinson), 위튼프레셔스메탈스(Wheaton Precious Metals), 메타플랫폼스(Meta Platforms) 등에 투자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블랙록(BlackRock), 캐피털인터내셔널(Capital International Investors), 토로소인베스트먼츠(Toroso Investments) 등도 주요 스트래티지 투자자로 분류한다.
스트래티지 주가는 최근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MSTR 주가는 13일 5.88% 하락한 184.4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저점과 고점은 각각 179.85달러, 192.24달러였다. 거래량도 평균 대비 감소했다.
프리마켓에서도 추가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비트코인이 8만1000달러 아래로 밀리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연초 이후 MSTR 수익률은 여전히 17% 이상 상승 상태다.
스트래티지는 최근 STRC 영구우선주(perpetual preferred shares) 발행을 통해 추가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회사가 이번 주 약 1903BTC를 추가 매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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