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양원모 기자]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기반 상장지수펀드(ETF)가 미국 증시에 상장 첫날 180만달러(약 26억원) 규모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무난한 출발을 했다. 디지털자산 ETF 시장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중심에서 점차 알트코인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2일(현지시각) 제임스 세이파트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21셰어스(21Shares)가 출시한 하이퍼리퀴드 ETF ‘THYP’는 첫 거래일 동안 약 180만달러 규모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세이파트는 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평균적인 ETF 출시보다 훨씬 강한 출발”이라며 “엄청난 수준은 아니지만 매우 견조한 데뷔”라고 평가했다. 그는 앞서 “장 초반 약 2시간30분 만에 75만달러(약 11억원) 규모의 거래가 이뤄졌다”고 전한 바 있다.

THYP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승인을 거쳐 나스닥에 상장됐다. 하이퍼리퀴드 ETF가 실제 거래를 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이후 알트코인 기반 상품이 본격적으로 제도권에 진입하는 흐름으로 해석하고 있다.
21셰어스는 해당 ETF의 운용 보수를 0.3%로 책정했다. 출시 첫날 순유입 규모는 약 120만달러(약 17억원)로 집계됐다. 초기 자금 유입 규모만 놓고 보면 신생 ETF로서는 무난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다만 기초자산인 하이퍼리퀴드(HYPE)는 같은 기간 약세를 나타냈다. 코인글래스 등에 따르면 HYPE는 지난 24시간 동안 3% 넘게 하락하며 40달러선 부근에서 지지력을 시험하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이 8만3000달러 돌파에 실패한 뒤 조정을 받으면서 전반적인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추가 하이퍼리퀴드 ETF 출시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비트와이즈(Bitwise)와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은 최근 현물 HYPE ETF 관련 서류를 업데이트하며 후속 상품 출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업계에서는 친(親) 디지털자산 기조를 보이는 폴 앳킨스 체제의 SEC 환경이 새로운 알트코인 ETF 승인 흐름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온체인동향] 3주째 돈 빨아들인 하이퍼리퀴드⋯ 온체인 자금판 뒤흔든다 [온체인동향] 3주째 돈 빨아들인 하이퍼리퀴드⋯ 온체인 자금판 뒤흔든다](https://cdn.blockmedia.co.kr/wp-content/uploads/2026/05/20260508-162252-560x305.jpg)



![[온체인동향] 1억달러 흡수한 아비트럼… 체인 간 대규모 ‘머니 무브’ 포착 [온체인동향] 1억달러 흡수한 아비트럼… 체인 간 대규모 ‘머니 무브’ 포착](https://cdn.blockmedia.co.kr/wp-content/uploads/2026/04/20260424-163250-560x305.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