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 최근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상장지수펀드(ETF)인 ‘라운드힐 메모리 ETF(DRAM)’가 출시 직후 경이로운 성장세를 기록하며 시장의 모든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블룸버그의 수석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는 12일(현지시간) X(옛 트위터)에 “DRAM ETF가 5주 전 출시된 이후 무려 98% 상승했다”며, “이는 역사상 가장 화려한 데뷔를 한 ETF로 기록될 것”이라고 밝혔다.
$DRAM is up 98% since launching 5wks ago, easily the best perf ETF out of the gate (while also being the fastest growing ETF- at least to $6.5b). We looked and found a real estate ETF launched in late 2008 that went up 46% in a month but then faltered. Oh and it was also the 7th… pic.twitter.com/HxjRQ250ZI
— Eric Balchunas (@EricBalchunas) May 11, 2026
글로벌 메모리 거물들이 이끄는 ‘DRAM ETF’
라운드힐 인베스트먼트(Roundhill Investments)가 발행한 이 상품은 전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핵심 기업들을 대거 포함하고 있다. 글로벌 3대 메모리 제조사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Micron)을 중심으로 비중을 구성하고 있다.
고성능 메모리 기술력을 보유한 람버스(Rambus)와 반도체 미세 공정의 필수 장비사인 ASML 등이 주요 종목으로 포진해 있다. AI 연산에 필수적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가 폭증하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6세대 HBM4 상용 출하를 발표하는 등 호재가 겹치며 해당 ETF의 수익률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성과 및 지표
발추나스가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DRAM ETF는 수익률, 거래량, 자산규모 모두 탁월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수익률은 출시 5주 만에 약 98.41% 상승했다. 27.76달러에서 55.08 달러로 올랐다. 자산 규모(AUM)는 출시 한 달여 만에 65억 달러를 돌파하며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일일 거래대금 45억 달러를 기록, 전체 ETF 시장 내 거래량 순위 7위에 올랐다.
“어디까지 갈 것인가?”
반도체 및 메모리 시장의 업황 회복과 AI 수요 폭증이 맞물리며 탄생한 DRAM ETF는 이제 단순한 테마형 상품을 넘어 시장의 주류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
에릭 발추나스는 이번 분석을 마무리하며 “과연 이 ETF가 얼마나 더 높게, 그리고 멀리 갈 수 있을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전문가들은 메모리 반도체 사이클의 정점이 아직 오지 않았다는 점을 근거로 DRAM ETF의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단기 급등에 따른 변동성은 주의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