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창립자 레이 달리오가 11일(현지시간) X(옛 트위터)에 비트코인이 기대와 달리 ‘안전 자산’의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그 구체적인 이유 세 가지를 제시했다.
While Bitcoin gets a lot of attention, it hasn’t played the safe-haven role many expected. In my view, there are a few reasons why.
First, Bitcoin lacks privacy. Transactions can be monitored and potentially controlled, which is why central banks aren’t looking to hold it.… pic.twitter.com/j78NJdvrOw
— Ray Dalio (@RayDalio) May 11, 2026
프라이버시 부족과 중앙은행의 외면
달리오는 비트코인의 가장 큰 결함 중 하나로 프라이버시의 부재를 꼽았다. 모든 거래 내역이 모니터링될 수 있고 잠재적으로 통제 가능하기 때문에, 익명성과 보안을 중시하는 각국 중앙은행들이 비트코인을 보유 자산으로 채택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기술주와의 높은 상관관계
비트코인이 독립적인 가치 저장 수단이 아닌 기술주와 동기화되어 움직인다는 점도 지적했다.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의 다른 자산에서 손실을 입을 때, 이를 메우기 위해 비트코인을 가장 먼저 매도하는 경향이 있어 변동성에 취약하다고 말했다.
시장 규모와 통제 가능성
마지막으로 달리오는 비트코인 시장이 상대적으로 작고 통제하기 쉬운 시장인 반면, 금(Gold)은 수천 년간 검증된 독보적인 지위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은 단 하나뿐”이라며, 글로벌 시스템에서 금이 여전히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역설했다.
달리오는 “결국 금은 더 널리 보유되고 있으며, 깊이 있게 뿌리내린 글로벌 시스템의 중심 자산이다”고 강조했다.
“자산의 5~15%는 금에 투자하라”
레이 달리오는 인플레이션과 지정학적 위기 속에서 자산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포트폴리오의 5%에서 최대 15%를 금으로 보유할 것을 강력히 권고해 왔다.
그는 부채 급증과 화폐 가치 하락이 예상되는 시기에 금은 ‘누구의 부채도 아닌 자산’으로서 가장 강력한 방어 수단이 된다고 강조했다. 주식이나 채권과 상관관계가 낮아, 시장 전체가 흔들릴 때 포트폴리오의 하락 폭을 줄여주는 ‘보험’ 역할을 한다는 것이 그의 핵심 전략이다.
레이 달리오는 비트코인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유지하면서도, 개인적으로는 “매우 적은 비중”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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