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 미국 증시와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시장 사이의 동조화 현상이 깨지며, 이른바 ‘디커플링’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고평가 논란에 휩싸인 미 증시에서 빠져나온 자본이 저평가된 디지털 자산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는 관측이다.
“美 증시는 고점, 코인은 저점”…자본의 순환매
11일(현지시간) 유명 가상자산 분석가 ‘멀린(Merlijn The Trader)’은 X(옛 트위터)에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이 미국 주식 시장과의 상관관계를 끊고 독자적인 상승 궤도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MASSIVE:
Bitcoin and Ethereum are decoupling from U.S. equities. Right now.
Everyone is pointing to the CLARITY Act.
The pro-Bitcoin Fed Chair.
The Digital Asset Reserve.All real. All bullish.
But the real reason is simpler.
BTC and ETH are cheap.
U.S. equities are… pic.twitter.com/SOIHo9lrer— Merlijn The Trader (@MerlijnTrader) May 11, 2026
멀린은 현재 시장 상황을 “자본이 고평가된 자산에서 저평가된 자산으로 이동하는 전형적인 순환매 과정”이라고 정의했다. 멀린이 공개한 분석 차트에 따르면, S&P 500 지수는 역사적 고점 부근에서 고평가 영역에 머물고 있는 반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펀더멘털 대비 여전히 저평가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클래리티(CLARITY) 법안부터 전략적 예비 자산까지…호재 산적
단순한 가격 매력도 외에도 디지털자산 시장을 뒷받침하는 제도적 기반이 그 어느 때보다 탄탄하다는 점도 자금 이동을 부추기는 요인이다.
멀린은 클래티티(CLARITY) 법안 도입으로 디지털자산 시장의 제도권 편입을 가속화하는 명확한 규제 가이드라인이 마련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5월 15일 친(親) 디지털자산 성향의 케빈 워시(Kevin Warsh)가 연준 의장에 취임하면 비둘기파적 통화 정책과 디지털 자산에 우호적인 정책을 기대할 수 있다.
또 비트코인을 미국 국가 전략 자산(Digital Asset Reserve)으로 편입하는 구체적인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다.
멀린은 “시장은 이미 이러한 호재들을 반영하기 시작했다”며 “단순한 반등을 넘어 증시 자금을 흡수하는 거대한 흐름이 형성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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